유격수&2루수 황금장갑 없었죠?" 김선빈, KBO 최초 도전 선언

679 0 0 2020-11-24 19:57: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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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수 골든글러브 받고 싶다".

KIA 타이거즈 베테랑 내야수 김선빈(31)이 2루수 골든글러브에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미 2017년 타격왕을 차지하며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받은 바 있다. 유격수와 2루수 골든글러브를 동시에 받는다면 KBO 출범 이후 최초의 일이다. 내년이면 32살이 되는 김선빈이 야심차게 내건 목표이다. 

김선빈은 2020시즌 세 번이나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한창 타격감이 좋을 때 반복해서 다쳤다. 겨우 85경기, 351타석만 소화했다. 성적은 타율 3할3푼, 1홈런, 37타점, 42득점이었다. 가장 안정된 타격을 하는 김선빈이 이탈기간이 길어지면서 팀도 5강 싸움에서 멀어졌다. 

마무리 캠프지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만난 김선빈은 "많이 아쉽다. 부상도 자주 당해 많은 경기도 출장하지 못했다. 세 번이나 다쳤는데 서두른 것이 제일 컸다. 똑같은 부위가 계속 다쳤으니 그렇다. 올해 페이스가 생각보다 좋았다. 좋았을 때 부상 당해서 빠졌다. 팀에 미안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래도 타구가 빨라진 점은 수확이었다. "올해 삼진이 늘었지만 오히려 바꾼 것은 있었다. 코치님들(송지만/최희섭)과 이야기를 했는데 타구에 힘을 더 싣자는 방향으로 갔다. 그것이 좋았다. 땅볼 타구가 빨라지면서 안타가 되는 경우도 많았다. 내년에도 이런 기조로 계속 연습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선빈은 올해부터 2루수로 변신했다. 개막 초반부터 안정된 수비력을 과시했다. 유격수 박찬호와 호흡도 잘 맞았다. 그러나 세 번에 걸친 허벅지 부상 여파 때문인지 수비 범위가 좁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순발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완벽한 허벅지가 안된다면 내년도 장담하기 어렵다. 

김선빈은 "비시즌 동안 풀어나갈 부분이다. 내년 시즌에는 완벽하게 낫고 경기에 나설 것이다. 2루는 오히려 편하다. 우리 내야수들이 어린데, 나도 경기에 집중하느라 후배들 챙기기 힘든 부분이 있었다. 올해 해봤으니 내년에는 수월할 것 같다. 찬호도 1년 해봤다. 내년에는 내야수들이 더 단단해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내년 시즌의 목표는 부상방지와 골든글러브. 김선빈은 "부상 안당하는 것이 가장 크다. 부상 관리를 잘해야 팀에 도움되고 개인성적도 올라간다. 2017년 유격수로 골든글러브 받았다. 이제는 2루수에서 골든글러브 받고 싶다. 우리나라에 없었으니 꼭 받고 싶다. 그러나 경쟁자들이 많다. 박민우(NC), 안치홍(롯데), 김상수(삼성) 등이 워낙 잘한다"고 말했다. 

김선빈은 비시즌 훈련 계획도 밝혔다. "12월 중순 제주도로 넘어가서 훈련한다. 황대인, 김태진, 최정용 등 후배들과 함께 가서 운동할 예정이다. 체력 훈련 프로그램을 수행하면서 1월부터는 타격훈련 들어간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부상만 없었으면 좋겠다"며 부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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