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헝가리 페렌츠바로시의 공격수 미르토 우주니(25)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 앞에서 '호우 세리머니'를 작렬했다.
우주니는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 유벤투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제 득점포를 가동했다.
우주니는 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문전으로 빠르게 침투했고 동료의 슈팅이 유벤투스 수비수 맞고 굴절된 볼을 골문 안으로 정확하게 밀어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우주니는 골을 넣은 직후 코너 플랫으로 달려가더니 호날두 특유의 호우 세리머니를 따라했다. 높이 점프해 뒤로 돌며 양팔을 머리 위에서 아래로 내리며 득점 기쁨을 만끽했다. 호날두 앞에서 보란듯이 호우 세리머니를 즐겼다.
호날두도 자극을 받았는지 전반 33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유벤투스의 2-1 역전승 발판을 마련했다. 호날두도 기분 좋게 우주니의 세리머니를 받아들였다. 경기 후 우주니가 호날두를 찾아가 유니폼 교환을 요청했고, 호날두는 웃으며 자신의 셔츠를 넘겨준 장면이 포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