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가 부진에서 탈출해서 반등할 수 있을까.
독일 '원풋볼'은 25일(한국시간) 유럽 5대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 중 2020년에 가장 많은 골을 넣은 8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1위는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5, 유벤투스)였다. 24경기에서 29골이라는 경이로운 득점력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초반만 해도 이제 하락세라는 비판이 있었지만 후반기 반등에 성공하며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 2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출전도 많지 않았지만 리그 5경기에서 8골을 넣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호날두의 뒤를 이은 건 지난 시즌 팀을 트레블로 이끈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2, 바이에른 뮌헨)다. 이 활약상을 인정받아 유럽축구연맹(UEFA) 최우수 선수를 수상했다. 이번 시즌도 여전하다. 7경기 11골로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 레반도프스키를 바짝 추격 중인 엘링 홀란드(20, 도르트문트)가 전체 3위에 올랐다. 곧 불혹의 나이를 바라보고 있는 즐라탄도 24경기에서 20골로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이번 시즌에도 세리에A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메시의 이름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메시는 스페인 라리가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등 팀이 부진한 와중에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바르셀로나와 함께 부진하다. 8경기 3골로 메시라는 이름값에 어울리는 활약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