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듀란트 "나는 다른 GSW 선수처럼 될 수 없었다"

1,059 0 0 2019-09-11 16:23:05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루키=이동환 기자] 케빈 듀란트가 3년 간의 골든스테이트 생활에 대해 입을 열었다.

「더 월스트리터 저널」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케빈 듀란트와 가진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인터뷰에서 듀란트는 3년 동안의 골든스테이트 생활과 자신의 커리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듀란트는 "골든스테이트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점점 내가 다른 골든스테이트 선수들과는 다르다는 걸 깨닫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골든스테이트의 일부가 되고 싶었고 골든스테이트 가족에 들어가고 싶었다. 그리고 정말로 다들 날 반겨줬다"며 "하지만 결국 나는 다른 골든스테이트 선수들처럼 될 수 없었다. 나는 골든스테이트에서 드래프트되지 않은 선수였다. 스테픈 커리는 골든스테이트에 지명됐고 안드레 이궈달라는 골든스테이트에서 첫 우승을 경험한 선수였다. 클레이 탐슨과 드레이먼드 그린도 골든스테이트에서 드래프트됐다. 다들 골든스테이트에서 명예를 얻은 선수들이었다. 그런데 나는 골든스테이트에 오기 전에 이미 MVP를 받고 득점왕을 받은 선수였다"라고 했다.

이어서 "시간이 흐를수록 나는 다른 골든스테이트 선수들과 다르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그게 이상한 건 아니다. 내가 쌓아온 커리어와 리그에 들어온 과정을 보면 그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미디어에서 우리를 아예 '케빈 듀란트와 워리어스'로 바라봤다. 누구도 내가 골든스테이트에 포함돼 있다는 것을 완벽히 받아들이지 않는 듯 했다"라고 덧붙였다.

듀란트는 골든스테이트 특유의 유기적인 공격 시스템이 늘 효과적이지는 않았다고 되돌아보기도 했다.

듀란트는 "골든스테이트에서 했던 모션 오펜스는 특정 상황에서만 효과를 봤다"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까지는 (모션 오펜스) 시스템에 의존해도 괜찮았다. 하지만 그 다음부터는 개인 플레이를 섞어야 했다. 팀 전체를 위한 공격은 포기해야 했다. 상대들이 갈수록 훨씬 영리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국엔 나의 개인 득점을 만드는 데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왔다. 드리블을 하고 아이솔레이션 공격을 하고 픽앤롤을 했다. 나 자신의 득점을 쌓는 것에 몰두해야 했다"고 밝혔다.

결국 듀란트는 지난 7월 골든스테이트를 떠나 브루클린으로 이적했다. 커리어 두 번째 이적이었다. 하지만 아킬레스건 부상의 여파로 오는 시즌은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전망이다. 듀란트가 떠난 뒤 골든스테이트도 로스터를 대대적으로 개편한 상태다. 

2019-09-11 17:46:23

얘는 팀 나오면 꼭 전팀에 대한 아쉬운 소리를 하네...

답글
0
0
▲ 답글 접기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772
요미 역전 가능하냐 ? + 3 물음표
19-09-11 19:14
771
[단독] 이승우, 벨기에 데뷔 미뤄질 전망…'비자 문제 때문' + 1 소주반샷
19-09-11 18:13
770
명절이 얼마 안남았네요~ + 1 스킬쩐내
19-09-11 17:47
VIEW
케빈 듀란트 "나는 다른 GSW 선수처럼 될 수 없었다" + 1 앗살라
19-09-11 16:23
768
오늘 국야는 + 1 나베하앍
19-09-11 15:15
767
한화 서폴드, "어머니 韓 야구 푹 빠져, 내년도 오고 싶어" + 1 떨어진원숭이
19-09-11 14:52
766
어제 한국 축구보면서 든 킹리적 의심인데 + 2 사이타마
19-09-11 13:49
765
디트가 양키를 잡아내다니;; + 2 순대국
19-09-11 12:37
764
아시안컵의 문제점이 그대로…약체를 확실하게 제압하지 못하는 벤투호 + 2 킁킁
19-09-11 11:30
763
양키 ㅜㅜㅜㅜㅜ + 1 스킬쩐내
19-09-11 10:21
762
LA다저스 오늘 시원하네 !!! + 2 손나은
19-09-11 09:01
761
어제 한국 축구 겁나 공격적임 ㅎㅎㅎ + 3 극혐
19-09-11 08:12
760
믿었던 황의조 침묵, 투르크메니스탄전 졸전 초래 + 3 미니언즈
19-09-11 07:30
759
조합! 남자성기사요
19-09-10 19:05
758
'만 12세에 180cm' 다니엘, 부활한 KBL 장신자 발굴 사업 1호 등록 + 1 킁킁
19-09-10 18:29
757
벨린저·트라웃, MLB.com MVP 레이스 선두 + 3 가츠동
19-09-10 17:32
756
일야 농구 + 2 치타
19-09-10 16:43
755
박병호 잘나가네요 가터벨트
19-09-10 16:40
754
마라도나의 회상, "메시가 내게 프리킥 차는 법 물어봤어" + 2 불쌍한영자
19-09-10 15:51
753
필핀 믿고 + 2 치타
19-09-10 14:12
752
곧 추석인데 다들 건승해서 조카들 용돈챙기세요~~ 장사꾼
19-09-10 11:26
751
ㅋㅋ휴스턴 ㅋㅋ진짜 대박이다 + 1 원빈해설위원
19-09-10 10:09
750
양키스 보스턴 설마 4연전 전부 다 언더? + 1 떨어진원숭이
19-09-10 09:33
749
목요일까지 비온다는데?? 국야 취소각? + 2 미니언즈
19-09-10 0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