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기기만 해도 됐는데…서울, 멜버른에 1-2 충격패, 조별리그 탈락

715 0 0 2020-12-04 16:38:55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츠경향]
프로축구연맹 제공
충격의 패배다. FC 서울이 2020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서울은 3일 밤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최종 6차전에서 멜버른 빅토리(호주)에 1-2로 졌다. 이 경기 전까지 승점 6으로 E조 2위를 달리던 서울은 이날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이 가능했지만, 패배로 멜버른(승점 7)에 밀려 조 3위에 그치며 대회를 그대로 마쳤다.

올 시즌 개막 전부터 안팎의 각종 악재로 시끄러웠던 서울은 K리그1에서 9위에 머물렀고, 세 번째 감독대행을 선임하는 어수선한 상황에서 출전한 ACL에서도 조별리그에서 고배를 들었다. E조에서는 앞서 1위를 확정한 베이징 궈안(중국)이 이날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와 1-1로 비겨 6경기 무패(5승 1무·승점 16)로 조별리그를 마쳤고, 치앙라이(승점 5)가 최하위에 자리했다.

베테랑 박주영을 최전방에 놓고 양 측면에 권성윤과 정한민, 2선 중앙에 한승규와 오스마르를 배치해 기선 제압을 노린 서울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먼저 한 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캘럼 맥머너먼이 찔러준 패스를 받은 마르코 로하스가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파고들며 개인기로 볼을 지킨 뒤 서울 선수들 사이로 보낸 왼발 슛이 골대에 꽂혔다. 승점이 필요한 서울은 실점 이후 몰아붙였으나 전반 10분 한승규의 코너킥에 이은 황현수의 헤딩 슛이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가고 2분 뒤 윤영선의 헤딩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등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22분 황현수가 수비 과정에서 맥머너먼을 넘어뜨리며 페널티킥을 내줬고, 키커 제이크 브리머가 성공하며 서울은 두 골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하며 권성윤과 정한민 대신 윤주태와 조영욱을, 후반 16분에는 박주영을 빼고 이승재를 넣어 공격진을 재정비한 서울은 후반 19분 한 골을 따라붙어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한승규의 오른쪽 측면 프리킥을 황현수가 머리로 받아 넣어 전반 페널티킥 허용 실수를 만회했다. 이후에도 서울의 파상공세는 이어졌지만, 멜버른의 수비벽을 끝내 다시 뚫어내지 못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8267
유니온 베를린 승 호랑이
20-12-05 04:28
8266
"모범생 SON 보고 배워!" 무리뉴 극찬, 선수단엔 분노... 왜? 아이언맨
20-12-05 01:36
8265
수원 승 나이스죠 가습기
20-12-04 23:40
8264
춥고 코로나도 재유행이고 극혐
20-12-04 21:57
8263
바르사 회장, "메시 처분하는 것이 옳았다"... 파산 위기 해결책 음바페
20-12-04 19:36
8262
실력은 기본…손흥민, 동료를 생각하는 마음까지 반짝반짝 치타
20-12-04 18:06
8261
오늘도 건승을 위하여!! 군주
20-12-04 17:07
VIEW
비기기만 해도 됐는데…서울, 멜버른에 1-2 충격패, 조별리그 탈락 장그래
20-12-04 16:38
8259
금일 경기 타짜신정환
20-12-04 15:08
8258
무리뉴 감독 "유로파라서 뛰기 싫나?…손흥민 본받아라" 일침 정해인
20-12-04 14:13
8257
안녕하섿요 + 1 한폴
20-12-04 13:18
8256
[인터뷰] 5년 만에 승격 수원FC 단장 김호곤 “난 감독 복 있어…우린 잘 통했다” 이아이언
20-12-04 12:34
8255
비기기만 해도 됐는데…서울, 멜버른에 1-2 충격패, 조별리그 탈락 오타쿠
20-12-04 11:31
8254
유로파 달달하게 먹음 호랑이
20-12-04 10:28
8253
토트넘 걱정 덜었다, 케인 북런던더비 출전 가능 + 1 물음표
20-12-04 09:08
8252
즐거운 불금입니다. 크롬
20-12-04 07:35
8251
아스날 이김 머하나 물음표
20-12-04 05:41
8250
한손검이면 클체가 답 가마구치
20-12-04 04:37
8249
흥민이 골 조현
20-12-04 04:12
8248
유로파 시작 ~ 앗살라
20-12-04 02:40
8247
'메날두와 나란히' 손흥민, ESPN 올해의 포워드 TOP10 선정 닥터최
20-12-04 01:17
8246
레벨업문의 + 1 팀캐쉬★차태현
20-12-03 22:52
8245
몇일째 말리고 있는데 6시내고환
20-12-03 22:13
8244
'바꿔달라는데' 페르난데스 요청 무시한 솔샤르 감독, 맨유 팬 부글부글 뉴스보이
20-12-03 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