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그래도 승점 1점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고전 끝에 선두에 복귀했다.
뮌헨은 13일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우니온 베를린과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챙긴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24점(7승3무1패)으로 라이프치히와 같아졌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간신히 선두를 탈환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강세가 예상됐던 경기는 전반 4분 우니온 베를린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예상 외 전개로 흘러갔다. 코너킥 찬스에서 그리샤 프뢰멜의 헤딩슛이 그대로 뮌헨의 골망을 갈랐다.
바이에른 뮌헨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골을 넣지 못했다. 오히려 우니온 베를린의 날카로운 공격에 몇 차례 위기를 맞아야 했다. 우니온 베를린의 맹공을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 덕분에 근근히 막아내던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8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골문을 넘겼고, 전반 43분에는 세르쥬 나브리의 중거리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들어 바이에른 뮌헨은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그리고 후반 22분 결실을 봤다. 왼쪽 측면에서 킹슬리 코망이 2명을 단번에 제친 뒤 중앙으로 내준 패스를 레반도프스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양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끝내 골문을 여는데 실패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