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도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 아시아 최고 선수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의 이름이 없다.
영국 팬 사이트 ‘onevalefan’ 지난 11일 “아시아 축구는 유럽에서 종종 인정을 못 받는다. 지금까지 유럽 정상급 팀에서 경쟁한 선수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 대륙의 많은 인재가 유럽에서 자리를 잡았다. 그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클럽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JBO(e-스포츠, 스포츠베팅사이트)가 아시아 역대 최고 선수 10명을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골로 득점 단독 2위, 토트넘에서 다섯 시즌 연속 주 자릿수 득점포를 가동하며 월드클래스라 불리는 손흥민의TOP10에 못 들었다.
더욱 충격적인 건 유럽을 주름 잡았던 한국의 전설 차범근이 3위, 박지성이 9위에 머물렀다. 매체는 “차범근은 1978년 25세 나이로 독일 다른슈타트로 건너갔가. 이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합류해 주전을 꿰찬 후 득점포를 가동했다. 팀은 UEFA 컵과 독일 컵 대회에서 우승했다. 한국의 전설은 1983년 바이엘 레버쿠젠과 계약을 맺었다. 두 번째 UEFA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독일에서 11년간 공식 371경기에 출전해 121골을 기록했다”고 조명했다.
이어 박지성을 향해 “아마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하고 성공적인 선수일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빅클럽에서 경기에 나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EPL 우승 4회, 챔피언스리그, FIFA 클럽 월드컵 등에서 우승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출전했다. 대표팀에서 한국이 2002 한일 월드컵 4위를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팀 동료들은 지칠 줄 모르는 그를 세 개의 폐라고 불렀다”고 찬사를 보냈다.
아시아 역대 1위는 1910년부터 1920년까지 명가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통산 369골을 기록한 스페인계 필리핀 공격수 파울리노 알칸타라가 차지했다. 2위는 일본 전설인 오쿠데라 야스히코가 이름을 올렸다.
일본은 오쿠데라, 나카무라 순스케(4위), 카가와 신지(5위), 혼다 케이스케(6위), 나카타 히데토시(8위), 요시다 마야(10위)까지 총 6명이 포함됐다. A매치 역대 최다골 주인공인 알리 다에이(이란)가 7위에 머물렀다.
▲ onevalefan 선정 아시아 역대 TOP10
1. 파울리노 알칸타라(필리핀)
2. 오쿠데라 야스히코(일본)
3. 차범근(대한민국)
4. 나카무라 순스케(일본)
5. 가카와 신지(일본)
6. 혼다 케이스케(일본)
7. 알리 다에이(이란)
8. 나카타 히데토시(일본)
9. 박지성(대한민국)
10. 요시다 마야(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