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의 대패 충격이 결국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졌다.
독일의 빌트와 스카이스포츠 등 복수 언론은 13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도르트문트의 루시앙 파브르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고 보도했다.
도르트문트는 12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0/21 시즌 분데스리가 11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 1-5로 대패했다.
이는 도르트문트 역사상 홈에서 최다 점수차 패배다. 이날 지그날 이두나 파크를 찾은 도르트문트의 수뇌부들은 굳은 표정으로 대패의 충격을 온전히 받아야 했다.
도르트문트는 시즌 도중 파브르 감독을 경질한 것이 부담스럽지만 현재 5위까지 떨어진 순위를 회복하기 위한 큰 결단으로 보인다.
수뇌부의 경질 결정은 이날 오전 중 회의에서 결정돼 오후 훈련을 준비하던 파브르 감독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