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트넘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노리치 시티에서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보내고 있는 올리버 스킵(20)에 대한 토트넘 팬들의 기대감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노리치는 지난 시즌 초반 승격팀 돌풍을 일으키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화제의 중심에 섰지만 수비진이 무너지고 테무 푸키, 토드 켄트웰 등 공격진의 활약이 크게 줄어들며 완전히 추락했다. 결국 최종 20위에 올라 1시즌 만에 다시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
스킵은 출전시간 확보를 위해 올 시즌을 앞두고 챔피언십(2부)에 위치한 노리치로 임대를 떠났다. 스킵은 올 시즌 노리치가 치른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중원에 힘을 실었고 노리치의 상승세에 크게 일조했다. 노리치는 현재 13승 4무 4패로 승점 43점을 기록해 스완지 시티(승점 39점), 본머스(승점 38점)을 따돌리고 챔피언십 선두 자리에 위치했다.
스킵의 훌륭한 활약이 이어지자 팬들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토트넘 팬들은 특히 챔피언십 21라운드 왓포드전서 40분경 홀로 왓포드 선수 2명을 제치고 푸키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집어넣은 장면에 특히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결과는 0-1 패배였지만 스킵은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그란트 한리와 함께 팀 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 팬들은 SNS에 "손흥민, 해리 케인 듀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좋은 패스 능력을 가졌다, 윙크스 같은 기존 선수들이 자리 걱정을 해야 한다, 노리치 임대 생활을 통해 자신감이 가득 찬 것으로 추측된다, 스킵은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다" 등의 반응을 내놓았다.
조세 무리뉴 감독도 스킵에 대해 극찬을 한 바 있다. 지난 7월 무리뉴 감독은 "스킵은 차기 토트넘의 주장이 될 선수다. 그는 성장을 위해 임대를 선택했다. 향후 토트넘서 위고 요리스, 해리 케인 정도의 영향력을 가진 선수로 성장할 것이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