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조세 모리뉴 감독이 자신을 속인 세르히오 레길론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토트넘 홋스퍼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3-0 완승을 거뒀다.
5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한 토트넘이지만 분위기는 썩 좋지 않았다. 경기 전 몇몇 선수들의 격리 규정 위반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에릭 라멜라와 지오바니 로 셀소가 격리 규정을 어기고 크리스마스 가족 파티를 열었고, 이 자리에 레길론도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모리뉴 감독은 "화나기 보다는 그들에게 실망했다. 우리는 이 이슈에 대해 어떻게 접근한지 말할 필요도 없다. 그들에게 실망했다"고 말했다.
모리뉴 감독은 특히 레길론에 대한 실망감이 컸다.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낼 레길론을 위해 아기돼지통구이 요리를 깜짝 선물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레길론이 스페인 '아스'와 최근 인터뷰에서 직접 밝힌 부분이었다.
모리뉴 감독은 레길론에 대해 "놀랍다. 나는 그가 이번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낸다고 말해 특별한 선물까지 줬다. 하지만 그는 혼자가 아니었다"고 실망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