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수나와 1-1 무승부를 거둔 발렌시아는 14위를 유지했다. 이강인은 리그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발렌시아는 21일(현지시간) 메스타야 홈 구장에서 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오사수나와 경기를 치렀다. 전반전 카예리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발렌시아는 후반전 우나이 가르시아의 자책골로 점수를 회복했다. 결국 경기는 양 팀의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발렌시아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하우메 도메네크, 호세 가야, 무크타르 디아카비, 가브리엘 파울리스타, 티에리 코헤이아, 데니스 체리셰프, 우로시 라치치, 카를로스 솔레르, 다니엘 바스, 막시 고메스, 이강인이 선발 출전했다.
오사수나는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세르히오 에레라, 후안 크루즈, 우나이 가르시아, 파쿤도 론카글리아, 나초 비달, 존 몬카욜라, 루벤 가르시아, 루카스 토로, 하비 마르티네스, 로베르토 토레스, 조나탄 카예리가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공방이 오갔다. 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막시는 완벽한 1대1 찬스를 얻었다. 하지만 에레라의 방어가 막시보다 빨랐고, 달려온 체리셰프가 다시 슈팅을 시도했으나 에레라가 선방으로 발렌시아의 선제골을 저지했다.
측면에서 공방이 이어지던 중, 전반 41분 오사수나의 선제골이 터졌다. 오사수나는 천천히 발렌시아 진영으로 넓혀 갔고, 비달과 토레스가 발렌시아 수비진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그 틈을 타 튕겨 나온 공을 잡은 카예리가 첫 골을 터트렸다. 전반전은 오사수나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발렌시아는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동점을 노렸다. 이강인이 강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오사수나 수비벽에 막혔고, 튕겨 나온 공을 잡은 막시 역시 동점골을 노려봤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하비 그라시아 감독은 두 명의 교체 카드를 꺼냈다. 이강인, 라치치 대신 케빈 가메이로와 유누스 무사가 그라운드를 밟으며 측면과 전방에 변화가 생겼다.
후반 24분, 오사수나의 자책골로 경기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오사수나 진영에 도달한 막시는 측면의 무사에게 패스했고, 무사의 슈팅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우나이 가르시아가 자책골을 기록했다.
동점골 이후 오사수나는 발렌시아를 더 위협했다. 카예리와 토로는 무섭게 발렌시아 골문을 노렸지만 도메네크는 쉽게 득점을 내주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의 스코어는 변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