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손흥민(29·토트넘)은 현재에 집중하고 있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볼프스베르크와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해가 바뀌어도 감감무소식인 재계약과 관련한 질문에 손흥민은 “지금 이 자리에서 재계약 이야기 하는 건 옳지 않다. 나는 토트넘에 집중하고 있고, 선수로서 열심히 훈련 중”이라고 답했다.
2023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은 지난해 10월부터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토트넘이 재정난을 겪으면서 무기한 연기되고 있다.
그러는 사이 손흥민은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 유벤투스와 연결되기도 했다. 15일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유벤투스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유벤투스가 아론 램지, 더글라스 코스타,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를 매각해 영입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라는 구체적인 내용도 함께였다.
유럽 명문 구단들의 관심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손흥민은 재계약, 이적설과 관련한 대답을 피하며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했다.
한편 손흥민은 최근 무리뉴 감독과 선수단의 불화설에 대해서는 “루머는 루머다. 라커룸 분위기는 환상적이다. 결과 때문에 그렇게 보일 순 있다. 이길 땐 기쁘고 지면 슬프다. 그러나 모두가 행복하고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불화설은 나쁜 소문일 뿐”이라고 밝혔다.
해리 케인과 호흡을 두고는 “케인과 6년을 함께했다. 그는 내가 뭘 좋아하는지 안다. 매우 특별한 관계이고, 특히 이번 시즌은 더 그렇다. 우린 더 잘하려고 하고 더 열심히 한다. 그게 우리 관계가 특별한 이유”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