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매체 "토트넘, 무리뉴 경질에 위약금 530억"

443 0 0 2021-02-18 01:25: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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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의 토트넘 무리뉴 감독일단은 토트넘 홋스퍼가 조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할 생각은 없다. 계약 해지 조항이 없고 큰 위약금이 이유였다. 포르투갈 매체에서 토트넘과 무리뉴 감독 사이에 위약금을 알렸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18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에서 경질된다면, 4천만 유로(약 530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받게될 것"이라고 알렸다.

 

무리뉴 감독은 2019년 11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토트넘이 성적 부진으로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한 이유도 있지만, 무리뉴 감독 아래서 한 단계 도약을 원했다.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 세리에A, 유럽대항전에서 들었던 트로피를 토트넘에 가져오길 바랐다.

 

지난해 여름에 대대적인 보강도 지원했다. 월드클래스 급은 아니지만, 전 포지션에 걸쳐 더블 스쿼드를 만들었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에버턴에 패배한 뒤에 무패를 달리면서 프리미어리그 선두까지 찍었다.

 

빡빡한 일정에도 최고의 결과를 만들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듀오로 활약했고, 월드클래스 평가를 받았다.

 

승승장구하던 토트넘에 불안한 기운이 드리웠다. 박싱데이부터 하락세를 탔다. 손흥민과 케인에게 의존했던 공격 패턴이 상대에게 읽혔다.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FA컵에서 탈락했고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9위까지 떨어졌다.

 

전반기와 180도 다른 부진에 경질론까지 일었다. 팬들은 '결과 없는' 지루한 축구를 비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에도 '구식 축구'로 비판 받은 뒤에 경질된 사례가 있었는데, 현지에서도 경질론을 서서히 꺼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당장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지 않는다. '아 볼라' 보도처럼 500억이 넘는 위약금이 있고, 직접 데려온 감독을 2시즌 만에 내치길 원하지 않았다.

 

물론 잠재적인 대안은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랄프 랑닉과 율리안 나겔스만이 후보에 있다. '유로스포츠'는 과거에 선임하길 원했던 브랜든 로저스 감독도 무리뉴 감독 경질시에 접촉할 거라는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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