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날두’ 손흥민(29, 토트넘)이 우상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7, 유벤투스)와 한팀에서 뛸까.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18일 유벤투스가 손흥민을 잡기 위해 이적료 7800만 파운드(약 1196억 원)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트랜스퍼마크트’의 평가에 따르면 손흥민의 현재 몸값은 8100만 파운드(약 1242억 원)다.
손흥민은 2023년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다. 하지만 올 시즌 손흥민이 월드클래스급 대활약을 펼치면서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구장신축과 코로나 사태로 재정이 악화돼 당장 손흥민에게 거대규모의 재계약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칼치오 메르카토’는 “유벤투스는 매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팀이지만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기복이 있다. 만약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하게 된다면 손흥민이 런던을 떠나 이탈리아로 향하는 것을 원할지도 모른다. 유벤투스가 올 여름 손흥민을 영입할지 지켜보면 흥미로울 것”이라 전망했다.
손흥민은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5분이 주어진다면 누구를 만나고 싶나?’라는 질문에 “호날두를 만나서 축구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서 호날두 찐팬임을 인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