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계약을 거절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0일(한국시간) ‘페르난데스가 맨유의 새 장기계약을 거절했다. 페르난데스는 맨유의 확실한 계획, 비전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월 스포리팅에서 맨유로 이적한 페르난데스는 단 번에 팀의 중심이 됐다. 지난 시즌 22경기 12골8도움으로 펄펄 날았고, 올시즌에도 40경기에서 22골13도움을 기록 중이다. 맨유의 리그 2위 안착도 페르난데스가 있었기에 가능한 순위다. 다만 페르난데스의 주급은 10만 파운드(약 1억5800만원)에 불과하다.
때문에 맨유는 페르난데스의 주급을 두 배 인상하는 안을 내놨다. 20만 파운드(약 3억1500만원)는 팀 내 5위에 해당하는 수치.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이를 거절하고 있다. ‘더 선’에 따르면, 페르난데스는 2배로 주급을 인상하는 구단의 의도를 물었고, 리그와 유럽 무대 정상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비전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