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중국 매체가 에스파뇰에서 우레이와 함께 뛰고 있는 동료 선수들의 태도를 질타해 시선을 모았다. 상대 선수와 싸우는 우레이를 곁에서 도와주지 않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우레이가 속한 에스파뇰은 14일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안두바에서 열린 2020-2021 스페인 세군다 디비시온 29라운드 미란데스전에서 2-2로 비겼다. 에스파뇰은 전반 32분 라울 데 토마스, 후반 45+5분 니코 멜라메드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반 5분 빅토르, 후반 44분 시몬 모레노의 득점을 앞세운 미란데스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우레이는 후반 교체 투입되어 팀이 적지에서 승점을 가져오는 데 힘을 보탰다.
그런데 이 경기를 두고 중국 매체 <시나닷컴>이 에스파뇰 선수들의 태도를 문제삼았다. <시나닷컴>은 “우레이가 상대 선수와 충돌했다. 팀 동료 중 최소 세 명이 우레이를 도와주지 않았다”라는 제호의 기사를 내보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시나닷컴>은 우레이는 경기 종료 직전 상대 진영 박스 인근에서 상대 선수와 몸싸움하다 넘어졌다. 미란데스 선수는 우레이가 시뮬레이션 액션을 했다고 생각해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양 팀이 몸싸움을 벌였다.
<시나닷컴>은 “우레이가 스페인에 진출한 후 피치에서 이처럼 큰 불을 지른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심판은 즉시 휘슬을 불어 양 팀 선수를 제지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우레이가 어떤 스페인 동료도 그를 도와주지 않은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 우레이가 상대에게 맞아 밀려났을 때, 주변에 최소 세 명의 동료가 외면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시나닷컴>은 최근 에스파뇰에서 주전 입지를 잃은 우레이의 상황이 위험하다고 진단했다. <시나닷컴>은 “부상 없이 지난 세 경기 동안 단 1분도 뛰지 못하다 마침내 피치로 돌아왔다. 하지만 함께 뛰는 동료들은 우레이를 돕지 않았다”라고 씁쓸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