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라인이 부활할까.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이루어진 스리톱은 레알 마드리드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로 이루어진 바르셀로나의 'MSN라인'과 라이벌 관계를 형상했던 BBC라인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6년간 무려 4번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BBC라인은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으로 해체됐다.
25일(한국시각) 스페인 아스는 '지네딘 지단 감독이 BBC라인의 부활을 고려 중'이라고 했다.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벤제마가 여전히 최전방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와 불편한 관계로 토트넘 임대를 떠났던 베일이 돌연 "내 계획은 레알 마드리드 복귀"라며 레알 마드리드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마지막 퍼즐인 호날두 역시 올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를 떠날 것이 유력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도 유력한 차기 행선지 중 하다. 지단 감독은 호날두의 복귀에 대해 부정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이 돌아올 경우,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전한 파괴력을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