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가 이강인의 영입 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칼치오메르타코는 27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이강인을 영입한 후 1~2년간 타 팀에 임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을 타 팀에서 뛰게 한 뒤 유벤투스로 복귀시킨다는 것이다.
이는 일본의 쿠보 다케후사의 경우와 비슷하다.
쿠보는 201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으나, 레알은 라리가 적응을 위해 쿠보를 마요르카로 임대로 보냈다.
쿠보가 돌아오자 레알은 쿠보를 비야레알로 다시 한번 임대했다.
그러나 쿠보는 반 시즌만에 헤타페로 재임대됐다.
유벤투스도 이강인의 세리에A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타팀에서 경험을 쌓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강인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며 주목 받았으나 발렌시아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21경기에 나와 1골 4도움에 그치고 있다.
2022년 발렌시아와 계약이 끝나는 이강인은 발렌시아와의 재계약을 거부한 것으로 알례졌다.
이에 발렌시아는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 이강인을 이적시키기로 하고 팀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