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스포츠(잠실)=정철우 전문기자
"타석에서의 포스가 다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LG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양석환에 대해 깊은 신뢰감을 밝혔다.
현재 팀 내에서 양석환을 넘어설 수 있는 1루수 자원이 없다는 것이었다.
김 감독은 8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양석확은 타석에서 무게감이 다르다. 대체할 선수가 없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멘탈적으로 힘들때라면 모를까 꾸준히 경기에 나갈 것이다. 타이밍이나 이런 부분이 나빠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양석환이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고 있지만 김태형 두산 감독은 50경기 까지는 믿고 기다리?募募� 뜻을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양석환은 7일 현재 타율이 0.091에 불과했다. 시범 경기서 0,471의 맹타를 휘둘렀지만 좋았던 감이 흔들리고 말았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의 믿음은 굳건하다. 양석환을 대체할 만한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흔들림 없이 밀어주겠다는 분명한 뜻을 밝혔다.
김 감독은 "타격 페이스는 양석환 본인이 찾아야 한다. 굉장히 좋은 것을 갖고 있다. 변화구를 신경쓰다 보면 자기 장점이 무너질 수 있으니까. 절대 변화구나 어려운 공을 치려고 애쓰지 말라고 한다. 좋은 공은 치기 힘드니까 본인 스타일대로 본인 느낌대로 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믿음의 유효 기간은 언제까지일까. 한정 없이 기다리기만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질문에도 김 감독은 별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 감독은 "일단 50게임 까지는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 정도 시간이면 충분히 자기 것을 찾을 수 있는 선수다.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감독의 기대가 통했을까. 양석환은 슬럼프에서 탈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8일 잠실 삼성전 마지막 타석서 빗맞은 안타를 때려냈기 때문이다. 볼넷도 1개를 얻어내며 3타수1안타1볼넷을 기록했다.
보통 슬럼프에 빠진 선수는 빗맞은 안타가 나오면 탈출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들 말한다. 어차피 같은 안타 하나가 올라가기 때문에 마음의 짐을 덜 수 있게 된다는 이론이다.
양석환에게도 그런 계기가 될 수 있는 안타가 나왔다. 이 안타로 타율도 단번에 0.143으로 끌어 올렸다.
이런 식으로라도 조금씩 풀어가다보면 곧 2할도 넘길 수 있을 것이다.
두산은 오재일이 삼성으로 FA 이적한 뒤 마땅한 1루수 자원을 찾지 못했다.신성현 김민혁 등 팀 내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주려 했지만 이들의 성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국가대표 출신 투수 함덕주를 내주면서까지 LG에서 양석환을 데려왔다.
양석환은 잠실 구장을 홈 구장으로 쓰면서도 20개 이상의 홈런(2018년 22개)를 때려낸 바 있는 중장거리형 타자다. 당장 팀 내에서 양석환을 대신할 만한 대체 자원을 찾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김 감독의 선택은 '믿음'이었다. 잠시 슬럼프를 겪고 있지만 타석에서 포스가 남다르기 때문에 빠르게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
또한 마땅히 대안도 없는 상황에서 어렵게 영입한 선수에게 손을 대 흔드는 것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도 하고 있다.
어찌됐건 빗 맞은 안타가 하나 나와줬다. 이후 양석환이 달라질 수 있을지 흥미로운 대목이다. 쫓기고 있는 상황이 아닌 만큼 마음이 급해서 무너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양석환의 다음 경기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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