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파리생제르맹(PSG)으로 부임 이후 행복회로를 제대로 타고 있다.
PSG는 지난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경기에서 뮌헨에 3-2 승리를 거뒀다. 더구나 원정에서 3골을 넣고 승리했기에 2차전 홈 경기를 부담 없이 치르게 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시즌 도중 경질된 토마스 투헬(현 첼시) 감독의 뒤를 이어 PSG 지휘봉을 잡았다. 짧은 시간이지만 포체티노는 PSG에서 3개월 시간 동안 많은 걸 이뤄냈다.
부임 후 3경기 만에 프랑스 슈퍼컵 우승을 차지하며, 토트넘 홋스퍼 시절 이루지 못한 우승컵을 손에 얻었다
이뿐 만 아니다. FC바르셀로나와 UCL 16강 원정 1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8강행을 확정 짓기도 했다. 2021년 새해 이후 유일하게 바르사 홈 구장 캄 노우에서 승리를 거둔 팀으로 이름을 남겼다.
유럽 무대에서 막을 수 없었던 뮌헨을 2년 만에 패배를 안겼다. 토트넘 시절인 지난 2019년 조별리그 홈 경기에서 당한 2-7 패배 아픔도 돌려줬다.
그러나 리그 우승은 여전히 포체티노가 깨지 못한 징크스다. 현재 릴에 승점 3점 뒤처진 2위에 있다. 아직 8경기 더 남아 있어 우승 경쟁은 계속되지만, 이전과 다르게 4위 올림피크 리옹까지 승점 2점 차로 추격 중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리그에서 기적 같은 역전 우승을 이뤄낼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