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선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철저한 몸 관리의 대표 주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어린 시절부터 근력 운동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영국 '더선'은 3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조명을 받기 전부터 이미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와 함께 현존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손꼽힌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를 거치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등 수많은 메이저 대회의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한 해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5차례나 수상했다.
그리고 2018년 유벤투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유벤투스에서도 호날두의 기량은 여전했다. 입단 첫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31경기 21골 8도움을 기록한 호날두는 이듬해 리그에서 31골을 터뜨렸다. 아쉽게도 치로 임모빌레(36골, 라치오)에 밀려 득점 2위에 그쳤다.
최근 종료된 올 시즌에 결국 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호날두는 29골로 로멜로 루카쿠(24골, 인터밀란)를 제치고 득점 1위에 오르며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리그에서 모두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36살이라는 나이를 고려하면 대단한 기록이었다.
이에 '더선'이 호날두가 오랜 기간 정상급 경기력을 유지할 수밖에 없었던 원동력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호날두는 가난한 집안 출신으로 어렸을 때는 햄버거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형편이었다. 하지만 그는 어린 시절 몸 관리를 위해 다리에 중량을 달고 달리기를 했다"고 전했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은 "호날두는 야망, 소망, 결단력, 겸손, 노력 그리고 꿈의 실현의 표본이다. 물론 꿈이 이뤄지기를 앉아서 기다리기만 하면 효과는 없을 것이다. 호날두는 14~15살 때부터 다리에 중량을 달고 뛰며 근육을 키웠다"고 밝혔다.
또한 '더선'에 따르면 호날두는 어린 시절 마른 몸매였고, 스스로도 이를 알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특히 호날두는 주변에서 자신을 향해 '재능은 있지만 체구가 작다'는 말을 듣고 11살 때부터 근력 운동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이런 노력 덕분에 지금의 몸 상태를 갖추고 있다고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