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다음 시즌 감독으로 파울로 폰세카 감독이 올 것으로 보인다.
영국 '텔레그레프'의 기자 샘 월라스는 12일(한국시간) "파울로 폰세카 감독의 토트넘 부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라고 보도했다.
4월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이후 정식 사령탑 없이 시즌을 치룬 토트넘은 후임 감독 선임을 두고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먼저 율리안 나겔스만, 한스 플릭 등 유력 후보를 놓친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영입도 시도했으나 재정 문제로 인해 무산된 상태다.
결국 토트넘은 기존 거론되던 빅네임 감독들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폰세카 선임으로 선회했다. 그는 지난 시즌 AS 로마에서 성적 부진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월라스는 "토트넘과 폰세카는 원칙적으로 계약에 도달했다. 일단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라면서 "이제 코칭 스태프 구성을 두고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미있게도 로마는 폰세카 감독의 후임으로 무리뉴 감독을 선임한 상태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까지 무리뉴 감독의 연봉 일부를 부담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