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PSG)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PSG는 2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과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PSG는 "구단은 포체티노 감독과 그의 코칭 스태프들이 2023년 6월까지 재계약을 맺었음을 기쁜 마음으로 전한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올해 1월 새롭게 부임한 포체티노 감독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PSG의 주장 완장을 책임졌던 역사적인 인물이다. 그는 부임 후 6개월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을 차례로 꺾으며 4강 진출을 이끌었다"라고 설명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재계약을 맺어 정말 행복하다. 구단과 신뢰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우리는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우리 모두는 하나로 뭉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20년 전에 나는 PSG의 주장이었고, 지금은 감독이다. 꿈이 이루어졌다"라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나세르 엘 켈라이피 PSG 회장 또한 "클럽에 대한 포체티노 감독의 헌신을 다시 확인할 수 있어 기쁘다. 20년 전 주장이었던 그는 클럽의 가치, 야망, 비전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 포테치노 감독의 리더십과 함께 하는 우리의 미래가 기다려진다"라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2021년 1월 부임한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로 떠난 토마스 투헬 감독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한 소방수로 영입됐다. 비록 프랑스 리그앙과 UCL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PSG는 포체티노 감독의 지도력을 믿었다. 한때 토트넘 훗스퍼로의 '깜짝 복귀설'도 대두됐지만 PSG는 포체티노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여름 세르히오 라모스, 아슈라프 하키미, 잔루이지 돈나룸마 등 슈퍼스타들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이제 목표는 킬리안 음바페와의 재계약이다.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를 마친 음바페는 파리로 복귀했지만 재계약에는 관심이 없다. 이러한 가운데 켈라이피 PSG 회장은 여전히 음바페와의 재계약을 확신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