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4) 파리 생제르맹 이적이 임박했다. 모든 합의를 완료했고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는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0일(한국시간)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난 뒤에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다. 프랑스 구단에 합류하기로 모든 조건에 합의했다"고 속보로 알렸다. 연봉은 최소 2500만 유로(약 337억 원)로 추정된다.
물론 프랑스에서 합의 소식이 먼저 알려졌다. 유력지 '레키프'를 포함한 다수는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과 2년 계약을 완료했다. 몇 시간 뒤에 파리행 비행기에 탑승한다. 곧 파리 생제르맹 선수가 될 예정이다. 이제 메디컬 테스트와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에 서명만 하면 된다. 기자회견은 11일에 열린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과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메시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 완료를 속속 알리고 있다.
메시는 올해 초에 라포르타 회장이 부임하면서 바르셀로나 잔류를 결정했다. 6월 30일에 자유계약대상자(FA)로 이적료 0원에 떠날 수 있었지만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다. 주급 50% 삭감에 2026년까지 계약서 서명까지 완료하면서 공식 발표만 기다리고 있었다.
결과는 작별이었다. 바르셀로나가 프리메라리가 '비율형 샐러리캡'을 지키지 못하면서, 새로운 시즌에 메시를 등록할 수 없었다. 메시는 8일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바르셀로나와 작별을 발표했고 파리 생제르맹과 협상했다.
10일 오전에 스페인 '라 포르테리아 TV'에서 "바르셀로나가 메시에게 최종 제안을 했다"라며 깜짝 보도를 했다.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등이 인용보도를 하면서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뛸 수 있는 희망을 보였다.
'라 포르테리아 TV' 깜짝 보도 뒤에 많은 현지 전문가들이 추적했지만 실상은 없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 등 유력한 기자들이 "파악된 게 없다"라며 바르셀로나 복귀설에 고개를 저었다.
일부 매체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에 메시 영입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종 협상까지 시간이 걸렸다. 영국 '디 애슬레틱' 등도 '바르셀로나가 메시 최종 제안설을 부인했다'라며 루머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