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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9연승 대 9연승 대결에서 뉴욕 양키스가 웃었다.
양키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를 5-1로 승리했다. 양키스는 10연승을 달리며 애틀랜타의 10연승을 저지했다.
최근까지 나란히 9연승을 달린 두 팀은 120년만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1900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9연승 팀끼리 맞대결한 건 120년 만이다. 앞서 지난 1901년 9월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필라델피아 필리스전이 마지막이었다.
양키스는 2회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시즌 21호 솔로 홈런으로 기선 제압했다. 2회 애틀랜타가 댄스비 스완슨의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지만 6회 스탠튼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3-1로 달아났다. 8회 게리 산체스의 2타점 적시타로 양키스가 승기를 굳혔다.
스탠튼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양키스 승리를 견인했다. 7월까지 83경기 타율 2할5푼4리 16홈런 46타점 OPS .802로 기대에 못 미쳤던 스탠튼은 스탠튼은 8월 20경기에서 타율 3할9리 4홈런 15타점 OPS .949로 살아나며 양키스의 10연승 중심에 섰다.
7월까지 55승48패(.534)로 아메리칸리그 3위였던 양키스는 8월 18승4패(.818) 승률 8할대로 반등하며 와일드카드 1위로 올라섰다. 트레이드 마감일에 강타자 앤서니 리조, 조이 갈로를 영입하는 윈나우 승부수를 던지면서 가을야구를 조준한 결과를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