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훗스퍼가 중원 보강을 위해 벌써부터 움직이고 있다.
영국 '더 부트룸'은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AC밀란의 프랑크 케시에를 영입하기 위해 주급 13만 파운드(약 2억 1,000만 원)를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아탈란타 유스인 케시에는 3차례 임대를 마치고 온 뒤 2016-17시즌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고, 이탈리아 세리에A 30경기 6골 2도움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이에 AC밀란이 관심을 드러냈다. 2시즌 간 임대를 한 뒤, 이내 2019년 여름 2,400만 유로(약 330억 원)를 지급하며 완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케시에는 AC밀란에서만 공식전 185경기를 뛰었을 정도로 신임을 받고 있다. 매 시즌 리그에서 30경기 이상씩 뛰며 주전 자리를 꿰찼고, 세리에A 최고의 미드필더로 호평받고 있다. 지난 2019-20시즌부터 제대로 기량이 만개한 케시에는 현재 팀에 없어선 안 될 존재다.
박스 투 박스 성향인 케시에는 왕성한 활동량이 장점인 선수다. 그뿐만 아니라 패스 능력을 비롯해 볼키핑, 드리블, 중거리 슈팅 등 많은 면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이런 케시에에게 많은 클럽들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고, 그중에서 토트넘도 포함됐다.
2022년 여름이면 AC밀란과 계약이 종료되는 케시에다. AC밀란은 케시에와의 재계약을 위해 지난여름 회담을 했다. 하지만 돌아온 답변은 거절이었다. 매체는 "밀란과 케시에는 8월 20일 재계약과 관련해 얘기를 나눴다. 하지만 케시에가 마지막 제안을 승낙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렇게 된다면 이번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게 되는 케시에다. 이미 토트넘은 파격적인 대우를 준비 중에 있다. AC밀란은 8만 2,000 파운드(약 1억 3,300만 원)를 제안한 반면에 토트넘은 13만 파운드(약 2억 1,000만 원)를 제공할 예정이다.
만약 토트넘이 케시에까지 품게 된다면 내년 함께 합류할 파페 사르까지 중원 보강이 완료된다. 케시에의 현재 나이가 24세임을 고려한다면 긴 시간 걱정 없이 중원을 맡길 수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