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에리 앙리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갈무리(데일리 메일)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아스널 레전드’ 티에리 앙리가 토트넘 홋스퍼에 대해 유쾌한 농담을 해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7일(한국시간) “앙리는 스타드 렌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경기에 대해 물었을 때, 토트넘의 존재에 대해 모르는 척 해 웃음을 자아냈다”라고 전했다.
앙리는 아스널의 전설로 통한다. 1999년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그는 8시즌 연속 뛰며 아스널의 황금기를 함께했다. 2007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기 전까지 370경기 출전해 226골(리그 254경기 174골)의 대기록을 남겼다. 그는 뉴욕 레드불즈에서 뛰던 2011-12시즌 잠시 아스널로 임대돼 팬들과 추억을 공유하기도 했다. 당시 기록은 7경기 2골(리그 4경기 1골)이다.
앙리에게 라이벌 토트넘은 기분 좋은 상대였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앙리는 아스널에서 뛰던 기간 동안 토트넘에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2004년 무패 우승을 기록할 때엔 토트넘의 홈인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우승을 확정짓기도 했다.
앙리는 현재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프랑스 리그앙 해설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주말 렌이 랭스에게 0-2로 패한 뒤 “렌이 두 번째 연속 패배를 당했다. 그들은 걱정해야 한다. 주중에는 토트넘과 맞붙는다”라는 질문을 받았다.
토트넘에 대한 질문에 앙리는 “미안, 누구? 나는 그들을 모른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매체는 “앙리의 발언은 스튜디오 전체에 웃음을 자아냈고, 앙리는 카메라 렌즈를 내려다보며 뻔뻔스러운 웃음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