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자신의 마지막 클럽으로 정했다.
25일 영국 ‘더 선’은 “호날두가 맨유에서 은퇴하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가 더는 다른 팀으로 이적하지 않고 맨유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다는 것이다.
호날두는 지난 8월 맨유에 돌아왔다. 2003년부터 2009년까지 6년간 맨유에서 활약한 호날두는 12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했다. 그는 복귀전에서 바로 멀티골을 터뜨리는 등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또한 12년 전과 확연히 달라진 팀에도 빠르게 적응했다.
호날두는 맨유와 2년 계약을 맺었고 계약 연장 옵션도 삽입했다. 호날두의 활약, 맨유의 구상에 따라 3년 이상 뛸 수도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호날두는 40세가 넘어서도 정상급의 선수로 뛸 수 있다”고 밝혔다.
아직 먼 얘기일 수 있지만, 호날두는 맨유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은퇴할 생각이다. 그리고 그는 다음 계획도 이미 세웠다. 바로 맨유 유스팀 코치다.
‘더 선’은 “호날두는 은퇴하면 맨유 코치로 들어가고 싶어 한다”라고 했다. 호날두 같은 슈퍼스타는 지도자가 아닌 셀러브리티로 생활을 할 수 있다. 그런데도 지도자를 원하는 이유는 자기 아들 때문이다. ‘더 선’은 호날두는 자기 아들인 호날두 주니어를 감독할 수 있게 코치로 들어가려 한다”고 했다.
호날두 주니어는 맨유 유스팀에 들어가 훈련을 시작했다. 호날두 주니어는 유벤투스 유스팀에서도 뛴 바 있다. 호날두는 아들이 유스팀에 들어온 만큼 관리 감독을 하기 위해 맨유 코치가 되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더 선’에 “많은 선수가 맨유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했다. 호날두도 은퇴 후 새로운 생활을 시작할 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