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구단들 “영입 생각 없다”… 조송화, 이다영의 길 걷나

393 0 0 2021-12-13 00:30:48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입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A구단 관계자)

최근 배구계를 발칵 뒤집은 조송화(IBK기업은행)가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정작 구단들은 조송화 영입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사실상 국내에서 활동하기 어려운 만큼 조송화가 선수로 계속 뛰려면 이다영(PAOK 테살로니키)처럼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기업은행을 제외한 여자배구 6개 구단에 문의한 결과 모두 조송화를 영입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처럼 세터진이 포화한 구단뿐 아니라 다른 구단들도 입장은 마찬가지였다. B구단 관계자는 “굳이 영입할 마음이 없다. 지도자와 그렇게 갈등을 겪고 행동하는 선수를 누가 받아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C구단 관계자도 “이런 상황에서 조송화를 영입할 수 있는 구단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송화는 지난 10일 한국배구연맹(KOVO)이 주최한 상벌위원회에 출석해 ‘선수 생활에 대한 의지가 있느냐’란 질문에 짧게 “네”라고 답했다. 그러나 기업은행 구단 관계자는 “조송화 선수와 함께할 수 없다는 입장은 전과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구단의 남은 선택지는 계약해지 아니면 트레이드인데, 현재 분위기로는 트레이드도 불가능해 계약해지밖에 방법이 없다.

조송화의 입지는 더 좁다. 조송화 측 대리인인 조인선 법무법인 YK 변호사가 상벌위에서 “무단 이탈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지만 이는 오히려 팬들의 공분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진심 어린 반성을 해도 모자랄 판에 조송화가 구단이 했던 거짓말을 근거로 반박하자 팬심은 더 싸늘해졌다.

팬심마저 외면하게 만든 변명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이재영·다영 사태에서 드러났다. ‘학교 폭력’ 논란이 일었던 쌍둥이는 반성문을 올린 것에 대해 “구단이 시켜서 했다”고 했고, 방송 인터뷰를 통해 “칼을 들고만 있었지, 휘두르지는 않았다”는 말로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쌍둥이가 남긴 교훈을 배우지 못한 조송화는 결국 쌍둥이처럼 많은 비난 속에 도피성 해외 진출을 모색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3713
‘두낙콜 64점 합작’ 한국가스공사, DB 꺾고 홈경기 3연패 탈출 ··· DB와의 천적 관계 이어가 불쌍한영자
21-12-13 21:14
13712
'130억원+α' 나성범 KIA→박건우 NC행, 도미노 빅딜 임박 간빠이
21-12-13 20:02
13711
단 26일, 강원FC를 탈바꿈시킨 최용수의 세 가지 선택 순대국
21-12-13 17:16
13710
DB 강상재가 말하는 김종규와 호흡, “편하고 든든” 해골
21-12-13 16:34
13709
"나도 나갈래" 맨유, 1월 엑소더스 터진다... 몇 명 이탈하나 오타쿠
21-12-13 15:41
13708
[오피셜] IG의 심장 ‘루키’ 송의진, 소속팀과 계약 종료 손예진
21-12-13 14:03
13707
“1군서도 좋은 활약할 선수들로 키우고파” 호랑이
21-12-13 13:11
13706
"할아버지 장례식장까지..." 코로나 확진 키미히, 선넘은 언론 비판 아이언맨
21-12-13 12:37
13705
미나미노, 결국 리버풀 방출 리스트… "클롭의 1월 매각 4인 포함" 가습기
21-12-13 11:49
13704
키미히, '선 넘은' 독일 언론에 분노..."할아버지 장례식장까지 찾아왔다" 미니언즈
21-12-13 10:50
13703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1-12-13 09:03
13702
"켈리 기사 내일 내려다가…" 일요일 4시 깜짝 발표 속사정 와꾸대장봉준
21-12-13 07:01
13701
이용규 방출→정수빈 실패→꼴찌...'돈쭐' 정민철, 터크먼 닮은 한 명 눈에 띄는데... 철구
21-12-13 05:49
13700
"이번주 FA 폭탄 터진다" 큰손들 움직이나 '업계 폭풍전야' 애플
21-12-13 04:16
13699
뻔뻔한 中 구단, 임금 체불로 떠나려는 귀화 선수한테..."제발 남아줘" 가습기
21-12-13 02:55
13698
'볼보이가 공을 안 준다?' 승강 PO 명품경기 망친 '옥에 티' 미니언즈
21-12-13 01:38
VIEW
여자배구 구단들 “영입 생각 없다”… 조송화, 이다영의 길 걷나 크롬
21-12-13 00:30
13696
오타니도 못한 '삼도류' 출현 소식에 日도 기대만발 극혐
21-12-12 23:21
13695
푸이그를 향한 ‘두 가지 시선’ 아이언맨
21-12-12 22:06
13694
10승 ERA 2.18 좌완 특급 아쉽지만…LG 준비가 빨랐다 손나은
21-12-12 21:08
13693
홀란드 에이전트 라이올라, 역대급 수수료 요구..."로메로 몸값 내놔" 닥터최
21-12-12 19:43
13692
‘난폭한 행위→퇴장’ 호날두, 버티고 버티다 선수단에 노트북 쐈다 찌끄레기
21-12-12 16:48
13691
'그 덩치로?' 뤼디거, 경기 종료 후 리즈 선수들과 난투극 치타
21-12-12 16:00
13690
'EPL에서 가장 기이한 퇴장'…감독부터 언론까지 맹비난 뉴스보이
21-12-12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