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팀을 알아보고 있는 지오바니 로 셀소(28·토트넘)에게 손을 내민 구단이 나왔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히차헤스를 인용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토트넘의 요구 조건을 들어주며 로 셀소의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 셀소는 2019년 여름 레알 베티스를 떠나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다. 그리고 반년을 뛴 뒤 2020년 1월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당시 이적료는 3200만 유로(약 435억 원). 토트넘은 임대료 1600만 유로까지 포함해 4800만 유로(약 652억 원)를 쓴 셈이다.
토트넘은 로 셀소가 크리스티안 에릭센(30)의 빈자리를 메워주길 바랐지만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3시즌 간 리그 1골 3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다. 총 9차례나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되는 등 입지는 점점 줄어들었다. 올 시즌에는 리그 8경기를 뛰었는데, 선발은 단 2경기 밖에 되지 않는다.
가장 최근 선발 출전 경기가 지난 9일 모어캠비(3부)와 2021~2022시즌 FA컵 3라운드(64강) 홈경기였다. 이렇다 할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88분을 소화한 뒤 교체됐다. 토트넘의 인내심도 바닥이 났다. 1월 방출 명단에 올렸다.
그러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관심을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디에고 시메오네(52) 아틀레티코 감독은 공격형 미드필더를 수집하고 있다. 로 셀소의 자질과 다재다능함에 반했다고 한다. 여기에 토트넘도 파격 할인에 나섰다. 매체는 "토트넘은 2년 전 로 셀소를 영입했을 때의 3분의 2 가격인 3200만 유로에 팔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