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직장폐쇄’ 류현진, 8000만 달러 보장 못 받는 아이러니

361 0 0 2022-02-15 06:29:02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지난 2020년 시즌을 앞두고 맺은 4년 8000만 달러는 에이스 대우를 받았던 계약이었다. 인센티브가 포함되지 않은 ‘풀개런티’ 계약이었다. 30대 중후반으로 향하던 나이, 건강에 대한 우려 등으로 “비싼 계약”이라는 분석도 있었지만 총액으로는 8000만 달러, 연 평균 2000만 달러 연봉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은 토론토가 류현진에 걸었던 기대를 알 수 있었던 대목이었다. 계약 당시 구단 역사상 3번째 최고액이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류현진이 4년 계약을 맺은 첫 번째 시즌, 2000만 달러의 연봉을 모두 보장받지 못했다. 코로나19로 162경기에서 60경기로 정규시즌이 단축되면서 연봉도 비례해서 줄어들게 된 것. 전체 일정의 37%밖에 치르지 못했고 연봉 역시 37% 수준인 740만 달러밖에 수령하지 못했다. 천재지변 수준의 전염병으로 1260만 달러의 금액이 증발했다. 지난해는 162경기 전 경기가 열리며 2000만 달러를 모두 보장 받았다.

하지만 또 다시 시즌이 단축될 위기다. 지난해 12월 만료된 노사협약을 갱신하지 못하면서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직장폐쇄를 선택했다. 이후 약 두 달여의 기간 동안 5차례 가량 만났지만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사치세, 최저연봉, 포스트시즌 확대 등 주로 ‘돈’과 관련된 문제가 노사협약 협상의 쟁점인데,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일단 미국 현지에서는 스프링캠프 연기는 확정적이라고 보고 있다. 그리고 스프링캠프 시범경기까지 취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USA 투데이’는 ‘USA투데이’는 “다음 주 말까지 기적적으로 합의가 되지 않으면 스프링트레이닝 경기 취소를 발표할 것”이라며 “시즌 개막을 보장하기 위한 마지노선은 2월28일이고 그렇게 되면 3월 31일까지 촉박하게 시즌을 준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현지 매체에서 ‘기적’이라는 단어를 썼듯이 현재 노사협약 타결은 매우 희박하다.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정상 개막을 자신했지만 ‘공염불’이 되는 모양새다. 결국 올해도 단축시즌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얼마나 단축이 될지 현재로서는 가늠하기 힘들다. 다양한 시나리오들이 나오고 있고 시즌 최소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심심치않게 언급되고 있다.

만약 단축이 현실화되면 류현진은 2년 만에 다시 2000만 달러의 연봉을 온전히 받지 못하는 신세가 된다. 8000만 달러라는 거액의 계약을 맺고도 이 금액을 모두 받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야구인생에서 최고의 수입을 벌어들일 시간이 자신의 의지와 별개로 줄어들고 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4536
SON 토트넘 친구들 안녕...' 맨유 케인 영입한다 크롬
22-02-15 09:00
VIEW
‘코로나→직장폐쇄’ 류현진, 8000만 달러 보장 못 받는 아이러니 치타
22-02-15 06:29
14534
이승엽 대사, 이대호 은퇴 투어 논란에 "서글프다" 떨어진원숭이
22-02-15 05:08
14533
"다르빗슈 1500억 계약, 절반밖에 못 볼 줄은…" 美 매체 떠올린 4년 전 오늘 정해인
22-02-15 03:39
14532
코카인 양성반응으로 '12년 징계' 왕년의 스타, 46세에 '현역복귀 해적
22-02-15 02:40
14531
창단 25주년’ 대전, 2년 만에 새 유니폼 발표 순대국
22-02-15 01:28
14530
'충격' EPL 스타, 여친 폭행으로 '체포' 해골
22-02-15 00:25
14529
음바페, 레알행 임박 와꾸대장봉준
22-02-14 23:28
14528
"떠날 것 예상" 이정후 담담한 회상과 응원…FA 30억원 거포는 '영원한 우상' 철구
22-02-14 22:43
14527
'그거 좀 작은거 아니야?...SON과 유니폼 교환한 울브스 선수→곧바로 착용 애플
22-02-14 21:57
14526
'고기 60kg' 추신수 스케일 남다른 한 턱...선수들 "살살 녹아요" [ 가습기
22-02-14 20:30
14525
“1년 만에 결별” 맨유 이어 바르셀로나서 실패↑ 음바페
22-02-14 19:56
14524
"힘들다, 실망스럽다"...3연패+8위 추락에 입 연 케인 아이언맨
22-02-14 08:35
14523
맨유에 재계약 사인 보낸 포그바, 이 정도면 거의 농락 수준 극혐
22-02-14 05:17
14522
새축 전멸인가 미니언즈
22-02-14 01:59
14521
에버튼에서 너무 행복한 알리...토트넘에서의 설움 딛고 예전 폼 되찾고 있는 중 물음표
22-02-14 00:15
14520
'그렇게 욕먹더니...' 토트넘 떠나자마자 현지 극찬 '대반전' 앗살라
22-02-13 22:51
14519
여자 숏트단체 아깝네 찌끄레기
22-02-13 21:35
14518
"쓰레기 같은 경기"...'1-0→2-4 참사'에 나겔스만 '극대노' 닥터최
22-02-13 19:30
14517
코로나가 망친 LCK 최고 명승부 치타
22-02-13 18:54
14516
[LCK] T1 '제우스' 최우제 "'도란' 맞대결 무산 아쉬워...내가 잘해서 이기고 싶다" 가츠동
22-02-13 17:49
14515
'바이아웃 최대어' 드라기치, LAL-GSW-BKN-CHI에서 관심 군주
22-02-13 16:05
14514
‘두 경기 평균 야투 성공률 32%’ 스펠맨, 사라진 NBA 리거의 위용 호랑이
22-02-13 15:07
14513
英 매체 무승부 예상의 이유..."돌아온 황희찬이 SON의 토트넘 수비 박살낼 것" 손나은
22-02-13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