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째 거둔 ML 90승 투수, “야구하고 싶어 한국 왔는데…잘 풀리고 있다”

270 0 0 2022-04-17 21:37: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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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가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마자믹 날 선발 등판해 승리를 추가했다.

SSG는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 시즌 3차전에서 7-5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노바는 지난 12일 잠실 LG 트윈스 원정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로 첫 승을 신고한 뒤 2승째를 거뒀다. 이날 6이닝 동안 5피안타 1탈삼진 4볼넷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2회 실점 위기를 넘기고 4회, 5회 애를 먹었지만 타자들이 득점 지원을 해줬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노바는 오늘 3실점 했지만 6이닝을 소화해줬다. 이번주 마지막 경기 불펜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노바는 “야구를 하고 싶어서 한국에 왔는데, 내가 선발로 등판한 경기에서 경기도 잘 풀리고 팀도 이기니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다음은 노바의 일문일답.

- 오늘로 팀이 다시 3연승을 했는데, 팀 연승 중에 등판하게 되어 부담이 되는지, 아니면 오히려 팀 분위기가 좋아서 도움이 되는가.

물론 144경기 다 우리 팀이 이기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다. 누군가는 패전 투수가 될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오는 부담감은 전혀 없다. 오히려 팀의 좋은 분위기 속에서 나도 힘을 얻고 있다.

- 오늘 처음으로 홈팬들 앞에서 등판하여 많은 응원을 받았다.

처음 2경기가 원정경기였는데, 홈에서 너무 던져보고 싶었다. 이날을 기다려왔는데 오늘 그게 이뤄져 너무 기쁘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놀라운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 오늘 직구와 투심을 많이 던졌다.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 보다는 투심은 주무기이고, 오늘 구위를 점검했을 때 직구가 잘 들어가는 것 같아 많이 사용했다.

- 실책에 대해 아쉽진 않은가.

실책이 나와도 야수들이 그런 실책들을 바로 만회해주기 때문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김성현이 실책을 했지만, 그 다음에 바로 더블플레이로 갚아줘 오히려 고마웠다.

- 인천 유니폼은 처음 입어봤을텐데 어떤가.

팀 유니폼 중에 가장 마음에 든다. 특히 클래식한 디자인이 좋다고 생각한다.

한편, SSG는 지난 13일 LG와 잠실 원정 2차전에서 4-2 승리를 거두며 개막 후 10연승 기록을 세웠다. 2003년 삼성과 타이 기록이었다. 이튿날 1-5 패배로 11연승 신기록은 실패했다. 이후 인천 홈에서 삼성을 만나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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