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와 라요 바예카노는 15일(현지시간) 산 모이스 경기장에서 2021/22시즌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마요르카는 무리키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후반전에 들어 시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압돈의 극적인 득점이 터졌고 경기는 마요르카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마요르카는 4경기만에 승리하며 17위로 올라섰고 한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이강인은 후반 39분 교체 투입돼 약 10분을 소화했다.
마요르카는 5-3-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마놀로 레이나, 하우메 코스타, 브라이언 올리반, 안토니오 라이요, 마르틴 발렌트, 파블로 마페오, 살바 세비야, 로드리고 바타글리아, 안토니오 산체스, 베다트 무리키, 앙헬 로드리게스가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시작해 후반 39분 교체 투입됐다.
바예카노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스톨 디미트리예프스키, 프란 가르시아, 알레한드로 카테나, 니콜라 마라스, 이반 발리우, 파테 시스, 오스카 발렌틴, 알바로 가르시아, 란디 은테카, 마리오 에르난데스, 라다멜 팔카오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 이른 시간부터 공세를 잡은 마요르카가 선제골까지 터트렸다. 먼저 전반 3분, 역습 기회를 잡아 앙헬 로드리게스가 돌파 후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골대 옆그물에 걸렸다. 하지만 10분 후 무리키가 홈 팬들 앞에서 선제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측면에서 코스타가 올려준 크로스를 무리키가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바예카노도 반격에 나서며 동점골을 노려봤다. 전반 20분, 마요르카 진영에서 경합하던 중 수비진이 필사적으로 팔카오를 막아냈고 흘러나온 공을 놓치지 않은 발리우가 슈팅을 시도했다. 동점골로 보였으나 옆 그물을 흔들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36분, 마요르카는 완벽한 추가골의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직접 슈팅하지 않고 문전 앞에서 패스를 보내는 사이 결국 바예카노 수비진에 막혔다. 전반전은 마요르카가 1-0으로 앞서며 종료됐다.
후반 15분, 바예카노의 동점골이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시스가 헤딩슛을 시도한 것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위기를 느낀 마요르카는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8분, 쿠보 타케후사와 다니 로드리게스가 코스타, 산체스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마요르카는 강등권을 탈출하기 위해선 승점 3점이 절실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네 번째 교체카드를 꺼냈다. 정규시간 종료 6분 전, 세비야 대신 이강인이 교체 투입됐다.
후반 43분, 이강인이 돌파 과정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이강인이 크로스를 올렸지만 바예카노 수비진에 막혀 득점 기회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어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고, 이강인이 다시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골대 옆 그물을 맞추며 팀을 위기에서 구하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마요르카가 극적인 득점에 성공했다. 압돈의 득점으로 마요르카는 다시 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경기는 그대로 마요르카의 승리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