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수들이 전부 무료로 영입이 가능했던 선수들이다. 자유 계약(FA)으로 이적했던 선수들 중 몸값이 가장 비싼 선수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누가 가장 좋은 거래를 했나?"라며 자유 계약으로 클럽을 바꾼 선수들 중 가장 높은 가치를 보유한 선수들을 1위부터 10위까지 선정했다. 월드 클래스 선수들도 몇 명 있었고, 그 외의 선수들도 각자의 소속팀에서 한 자리씩 하는 사람들이었다.
1위는 역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다. 메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오랫동안 몸 담았던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했다. 메시는 자신의 연봉을 삭감하면서까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희망하며 팀에 대한 충성심을 보였지만, 바르셀로나가 재정 악화로 인해 메시와 함께할 수 없게 되면서 프랑스로 떠났다. PSG로 이적한 메시는 첫 시즌에 6골 14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기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2위는 1위 메시의 동료, 지안루이지 돈나룸마다. 돈나룸마도 메시와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부터 PSG에서 뛰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AC 밀란과의 계약이 만료되던 돈나룸마는 재계약 조건으로 클럽에 고액의 연봉을 요구했지만 밀란은 마이크 메냥을 영입하면서 돈나룸마를 FA로 놓아주었다. 현재는 PSG에서 나름대로 기회를 잡아가며 적응 중이다.
3위도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에 유니폼을 갈아입은 다비드 알라바다. 알라바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곧바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한 알라바는 리그 우승은 물론 최근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현 시점 세계 최고의 공격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4위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이름을 날린 레반도프스키는 2014-15시즌부터 뮌헨 선수로 뛰기 시작했다. 어느덧 뮌헨에서만 8시즌을 보냈고,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자리잡았다. 뮌헨과의 계약이 1년이 남은 상황에서 최근에는 바르셀로나와 연결되는 중이다.
이 외에도 멤피스 데파이, 레온 고레츠가, 스테판 더 프레이, 아론 램지, 니클라스 쥘레, 아드리앙 라비오가 이름을 올렸다. 이 중 현재 FA로 이적한 팀에서 뛰고 있지 않은 선수는 램지가 유일하다. 램지는 현재 스코틀랜드의 명문 팀인 레인저스에서 뛰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