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로마의 니콜로 차니올로(22)가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더 부트 룸'은 26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매체 '일 메사제로'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이 차니올로 영입을 위해 접근했다. 임대 이후 완전 이적 옵션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차니올로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레이더에 들어왔다. 콘테 감독은 차니올로와 계약하는 것을 꿈꿨다고 한다. 그는 차니올로가 해리 케인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걸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주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이 차니올로를 두고 로마와 협상에 나섰다. 논의에 진전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차니올로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로마 핵심 선수다. 지난 2021-22시즌 세리에A 28경기에 출전해 2골 5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10경기에서 5골 3도움으로 우승을 이끈 주역이 되었다.
차니올로는 중원에서 활용도가 높은 선수다. 측면 공격수부터 세컨드 스트라이커, 중앙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다. 여러 포지션을 볼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강점이다. 뛰어난 플레이메이킹과 훌륭한 피지컬, 간결한 볼 터치 등 팀플레이에 능하다.
특히 콘테 감독이 오랜 시간 그를 지켜봐 왔다. 인터 밀란 시절부터 차니올로에게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차니올로를 데려오려고 한다. 이적료는 3450만 파운드(약 544억 원)에서 3880만 파운드(약 612억 원) 사이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더 부트 룸'은 "임대 후 완전 이적은 토트넘에 익숙하다.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임대를 잘 활용한 바 있다"라고 밝혔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임대 당시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바 있다.
토트넘은 지난 겨울 이적 시장부터 차니올로 영입을 노렸다. 그러나 영입이 쉽진 않을 전망이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프리미어리그 복수 구단이 차니올로 영입을 바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