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5호 영입' 클레망 랑글레가 첼시전에 나서지 못한다.
토트넘 훗스퍼는 1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와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를 치른다. 개막전에서 토트넘은 사우샘프턴에 4-1로, 첼시는 에버턴에 1-0으로 승리했다.
경기를 앞두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부상자 소식을 전했다. 콘테 감독은 "랑글레에게 약간의 문제가 있다. 첼시(15일), 울버햄튼(20일)과의 경기에서 출전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랑글레는 내전근 피로가 있다. 심각한 것은 아니고 예방책이다. 1경기를 위해 바보 같은 모험을 할 수 없다. 그는 개인 훈련을 진행 중이다. 팀 훈련에 합류하기 전에 잘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랑글레는 올여름 5번째 신입생이다. 토트넘은 좌측 스토퍼 영입을 꾸준하게 노렸고, 그 끝에 바르셀로나 소속의 랑글레를 임대 영입했다. 임대료는 500만 유로(약 67억 원)이고, 바르셀로나가 랑글레 주급 50% 이상을 부담한다.
콘테 감독은 랑글레에게 기대를 걸었다. 랑글레는 왼발잡이 센터백이라는 강점이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지만, 팀에 충분히 보탬 될 것이라 판단했다. 랑글레는 영국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은 날 토트넘으로 데려오길 원했다. 계약에 서명하기 전에 콘테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알렸다.
랑글레는 한국 프리시즌 투어를 참여하지 못해 비교적으로 늦게 팀과 함께했다. 이후 레인저스, AS로마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했고, 2022-23시즌 EPL 개막전에서 후반 41분 데뷔전을 가졌다.
점점 폼을 올리고 있는 때에 악재가 덮쳤다. 내전근 피로로 2경기에서 모습을 비추지 못할 전망이다. 이에 토트넘은 좌측 스토퍼에 벤 데이비스만 남게 됐다. 다행히도 경기마다 간격이 여유가 있어 추가 부상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문제없이 지나갈 수 있다. 이에 콘테 감독은 랑글레가 완벽히 복귀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