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첼시를 떠나 마르세유로 갔다.
마르세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바메양은 이제 마르세유 선수다. 메디컬 테스트 후 합류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2026년까지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바메양은 AC밀란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는데 자리를 못 잡고 여러 팀에 임대를 다녔다. 디종, 릴, AS모나코 등 프랑스 리그앙 팀들로 임대를 다니던 오바메양은 2012년 생테티엔에 완전 이적했다. 생테티엔에서 제대로 날았다. 2시즌 동안 리그앙 73경기를 소화하고 35골을 넣었다. 이후 도르트문트로 갔다.
도르트문트에서 유럽 최고 골잡이가 됐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펼쳤다. 도르트문트에서 공식전 213경기를 뛰고 141골을 터트렸다.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하던 오베마양을 아스널이 데려왔다. 아스널에서 오바메양은 엄청났다. 20171-8시즌 후반기만 뛰고도 10골을 터트렸다. 이후엔 2시즌 연속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골을 터트렸다. 분데스리가, EPL에서 모두 득점왕에 성공하는 진기록을 썼다.
정점을 찍던 오바메양은 재계약을 맺고 주장 완장을 단 이후로 추락하기 시작했다. 득점력, 경기력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잉여 자원으로 전락한 오바메양은 바르셀로나로 갔다. 바르셀로나에서 리그 17경기만 뛰고 11골을 넣으며 여전한 득점 감각을 보여줬다. 그러다 첼시로 왔다. 첼시는 스트라이커가 필요해 오바메양을 빠르게 영입했는데 최악의 활약을 보여 잉여 자원으로 평가됐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지난 18일 "오바메양은 마르세유 프로젝트에 확신을 가지고 있다. 오바메양 주급은 걸림돌인데 마르세유는 계속해서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오바메양은 첼시 프리시즌 투어에 합류하지 않았고 이적을 추진 중이다. 마르세유와 합의에 거의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몇 가지 세부사항 해결이 필요해도 마르세유 팬들을 기쁘게 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마르세유와 연결되는 가운데 오바메양은 프랑스로 갔다. 이로써 오바메양은 10년 만에 프랑스로 돌아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