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타이거컵 우승!!…'히샤를리송 해트트릭' 라이언 시티 5-1 대파→손흥민 골 취소 아깝다

143 0 0 2023-07-27 05:57: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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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토트넘이 라이언 시티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역전에 성공하며 프리시즌 아시안 투어 첫 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싱가포르 국제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와의 프리시즌 타이거컵 친선경서 5-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지난 18일 호주 퍼스에서 진행된 웨스트햄과의 친선 경기에서 2-3으로 패했고, 지난 23일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는 취소되며 이번 프리시즌 승리가 없었는데, 라이언 시티를 꺾으며 첫 승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8일 만에 치르는 실전에서 손흥민을 포함해 해리 케인, 데얀 쿨루세브스키로 선발 명단 공격진을 구성했다. 

중원은 제임스 매디슨,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가 자리했다. 수비진은 데스티니 우도지,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구성했고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초반 토트넘이 점유율을 확보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선제골은 라이언 시티가 기록해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에 위치한 막시메 레스티네가 올린 크로스를 샤왈 아누아르가 문전 앞에서 마무리하며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계속해서 반격했지만, 쉽사리 라이언 시티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전반 16분 매디슨이 페널티박스 앞에서 날카로운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손흥민도 기회를 잡았다. 전반 26분 수비 뒷공간으로 뛰어 들어간 손흥민을 향해 케인이 정확한 크로스를 건넸고, 이를 손흥민이 헤더로 정확하게 마무리하며 라이언 시티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가며 득점으로 인정되지는 못했다. 

손흥민과 첫 호흡을 맞춘 매디슨은 전반 33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고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이후 전반 36분에는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좋은 기회를 잡았음에도 제대로 임팩트 되지 못하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사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에 걸려 넘어져 얻은 페널티킥을 케인이 득점하며 동점골을 넣었고,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케인, 손흥민, 매디슨 등을 빼고 대거 교체를 감행한 토트넘은 경기를 완벽하게 주도했다. 후반 3분 이반 페리시치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나오자 히샤를리송이 곧바로 오른발 슛으로 재차 밀어 넣으며 토트넘에 리드를 안겼다. 

히샤를리송은 후반 7분 상대 수비수의 백패스가 애매하게 문전 앞으로 날아가자, 이를 직접 헤더로 마무리하며 멀티골까지 성공시켰다. 히샤를리송은 후반 23분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받아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듯 보였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토트넘은 후반 28분 마누엘 솔로몬의 컷백 패스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자, 이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지오반니 로 셀소가 왼발 슈팅으로 라이언 시티 골문을 가르며 점수 차를 3골까지 벌렸다. 

토트넘은 히샤를리송이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경기의 쐐기를 받았다. 후반 추가시간 상대 문전으로 직접 공을 몰고 쇄도한 히샤를리송은 골키퍼를 넘기는 재치 있는 슛으로 다시 한번 라이언 시티 골망을 흔들며 세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공격을 주도한 토트넘은 추가 득점이 더 나오지는 않으며 5-1 대승을 거뒀다. 





지난 웨스트햄과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는 명단에서 아예 제외되며 이번 라이언 시티전까지 프리시즌 데뷔를 하지 못했던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다만 싱가포르 국제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손흥민에 대한 강한 애정이 담긴 문구와 유니폼들을 보여주며, 그의 플레이를 봤다는 사실에 만족감을 드러낸 것처럼 보였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라이언 시티전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부진에 대해 직접 언급하며, 차기 시즌 활약을 다졌기에 프리시즌임에도 이번 라이언 시티전은 손흥민의 활약 여부에 많은 시선이 쏠렸었다.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정말 힘들었다. 난 평소에 고통을 숨기는 편이다. 수술을 받겠다고 밝히고 싶지 않았다. 이상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평소 운동을 하지 않을 때는 괜찮다가 경기장에 들어서면 턴 동작, 달리기, 멈출 때, 슈팅할 때 등 모든 동작에 영향을 끼쳤다"라며 탈장으로 고생했던 지난 시즌을 회상했다. 

수술을 미룬 이유로는 팬들과 구단의 기대를 실망시킬 수 없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아마 많은 사람들이 왜 빨리 수술을 받지 않았는지 궁금해할 거다. 난 지난 시즌 매 순간이 어렵다고 느꼈다. 그 당시 난 동료들, 코칭 스태프, 팬들 모두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면서 "모든 이들이 내게 의미 있는 사람들이다. 좋을 때나 안 좋을 때나, 고통이 있든 없든 모든 순간에 대해 책임감을 가져야 했다. 이 고통 때문에 힘든 순간 (수술로) 팀을 떠나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지금은 매우 상쾌하다. 새로운 사람이 된 것 같다. 물리치료 전문가들과 함께 최고의 상태로 돌아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제 잘 움직일 준비가 됐다"라며 차기 시즌 최고의 몸 상태로 돌아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도 손흥민의 인터뷰를 언급하며 "그는 지난 시즌 엉망이었다고 밝혔다. 엉망이라는 표현에 동의하기는 어렵지만, 완전히 건강한 손흥민은 토트넘의 2023/24 시즌 운세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며 손흥민의 몸 상태가 차기 시즌 토트넘 성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뮌헨 이적설로 큰 관심을 받은 케인도 득점에 성공하며, 만약 팀을 떠나더라도 팬들에게 마지막 선물을 안겨줄 수 있게 됐다. 

케인은 재계약 거절 이후 최근 조 루이스 구단주의 결단으로 뮌헨 이적 가능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독일 현지에서는 아시아 투어 이후 뮌헨이 케인에 대한 새로운 제안으로 토트넘을 설득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졌기에, 이번 경기가 토트넘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경기에서 케인은 주장 완장을 달고 출전해 팀의 동점을 안기는 페널티킥까지 성공시키며, 팬들과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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