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피앙 암라바트▲ 피오렌티나의 암라바트▲ 맨유의 프레드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미드필더를 전격 교체한다.
영국 축구 매체 '90MIN'은 28일(한국시간) "맨유가 소피앙 암라바트(26, 피오렌티나) 영입을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동시에 프레드(30)의 방출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동일한 포지션의 선수를 교체한다. 맨유는 올여름 지속적으로 암라바티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암라바트는 지난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기점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조국 모로코의 기적 같은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암라바트는 핵심 멤버로 활약하며 주가를 올렸다.▲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는 암라바트▲ 맨유의 방출 명단에 오른 프레드
수비 라인 바로 위에서 전방으로 볼을 배급하는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또한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경기장 곳곳을 누빈다. 압박 능력도 준수해 상대의 공격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지난 시즌 모로코뿐만 아니라 피오렌티나에서도 주축으로 활약했다. 총 49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
맨유가 암라바트를 노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프레드를 방출하고 싶기 때문이다. 프레드는 2018년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당시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활약은 그저 그랬다.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맨유 팬들을 실망시켰다.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맹활약했지만, 좋지 않은 날에는 최악의 플레이를 펼쳤다. 중원에서의 잦은 실수로 많은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결국 올여름 방출 명단에 오르며 결별이 유력하다.
부진에 비해 의외로 인기가 많다. 풀럼과 갈라타사라이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갈라타사라이가 꽤 적극적이다. 맨유는 프레드의 이적료로 2,000만 유로(약 280억 원)를 책정했다. 얼른 프레드를 매각해 암라바트의 이적료를 충당해야 한다. 피오렌티나는 암라바트의 몸값을 3,000만 유로(약 421억 원)로 책정했다.▲ 모로코의 4강 진출을 이끈 암라바트▲ 올여름 맨유와 결별이 유력한 프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