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추쿠에제가 AC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AC밀란은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나이지리아 공격수 추쿠에제와 2028년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발표했다.
산드로 토날리를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6,400만 유로(약 901억 원)에 판 AC밀란은 대대적인 보강에 나서고 있다.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티자니 레인더르스, 루벤 로프터스-치크, 노아 오카포르, 마르코 스포티엘로, 루카 로메로 등을 영입했다. 여기에 추쿠에제까지 품었다.
추쿠에제는 스페인 라리가 대표 드리블러였다. 라리가를 넘어 유럽 최고 드리블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돌파 능력을 가지고 있다. 비야레알 원클럽맨이기도 하다. 비야레알 유스에서 성장했고 연령별 팀을 거쳐 2018년 1군에 올라왔다. 프로 팀은 오로지 비야레알에서만 보냈다.
기량을 키워가던 추쿠에제는 2019-20시즌을 기점으로 주전 멤버가 됐다. 공격 포인트는 많지 않았어도 측면에서 보여준 파괴력과 드리블 실력은 최고였다.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리그 37경기에 나와 6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프로 데뷔 이래 개인 최다 출전시간, 최다 득점, 최다 공격 포인트를 경신했다.
정점을 찍은 추쿠에제는 이적을 도모했다. AC밀란이 추쿠에제를 원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AC밀란은 기본 이적료 2,000만 유로(약 281억 원)에 800만 유로(약 112억 원) 보너스 조항을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야레알이 수락하면서 추쿠에제는 정이 든 노란 잠수함을 떠나 AC밀란으로 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