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조롱거리 전락' 매과이어...엄마까지 나섰다 "우리 아들 모욕, 용납할 수 없어!"

304 0 0 2023-09-14 21:09: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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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를 넘어 국제적인 조롱거리로 전락한 해리 매과이어에 대해 그의 어머니인 조 매과이어가 나섰다.

잉글랜드는 13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스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햄던 파크에서 열린 A매치 친선 경기에서 스코틀랜드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2023년에 열린 A매치 6경기에서 5승 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매과이어는 팬들의 도넘은 비난에 시달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된 매과이어는 공을 잡을 때마다 팬들의 야유 소리를 견뎌야 했다. 자책골을 넣으며 더욱 조롱의 대상이 됐다. 후반 22분 우측면에서 앤디 로버트슨이 공을 잡아낸 뒤,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매과이어가 발을 뻗어 걷어내려 했지만, 자책골로 연결됐다.

잉글랜드는 주드 벨링엄의 맹활약 속에 3-1로 승리했다. 하지만 단 한 명은 웃지 못했다. 매과이어를 향한 비난은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 영국 '더 선'은 "매과이어가 공을 터치할 때마다 관중들의 조롱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골대에 골을 꽂아 넣으며 그의 밤은 더욱 악화됐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팬들은 그를 조롱했다. 팬들은 "스코틀랜드의 유효 슈팅은 0개다. 이는 매과이어의 힘이다'라고 글을 쓰기도 했다", "매과이어가 스코틀랜드 선수들보다 잉글랜드 골문에 더 많은 슛을 날렸을 것", "스코틀랜드 최고의 공격수는 매과이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기장 내 관중들의 야유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말도 안 되는 대우가 있었다. 일종의 놀림거리다. 나는 우리 팬들에 의해 그렇게 대우받는 선수를 본 적이 없다. 그것은 내가 본 그 어떤 것을 능가한다"라며 씁쓸함을 전하기도 했다.

언론과 축구 전문가들을 향해 직접적으로 분노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스코틀랜드 팬들의 관점은 이해한다. 그들이 한 일에 전혀 불만이 없다. 이건 오랜 기간 그를 터무니없이 대우한 결과다. 우리 해설자들, 전문가들, 또는 무엇이든 간에 그들은 내가 본 어떤 것도 뛰어넘는것을 만들어냈다"고 꼬집었다.



이러한 비판 속에서도 매과이어는 꿋꿋했다. 그는 스코틀랜드전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약간의 농담들은 오히려 우리 팀 동료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모든 것은 나에게 맡겨졌다. 이것이 오히려 우리 선수들이 더 나은 경기를 펼칠 수 있게 해줬다. 우리가 원정을 와서 무시하는 소리를 들었을 때 적대적이라는 것을 알았고, 나는 후반전에 대부분의 야유를 받았다. 그러한 것들과 함께 갈 수 있어서 기쁘다. 걱정하지 말아라"라며 대인배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이러한 태도에도 그의 어머니는 안쓰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4일 "매과이어의 어머니는 SNS를 통해 감정적인 메시지를 사용했다"라면서 어머니가 남긴 글을 전했다.

매과이어의 어머니는 "내 아들이 일부 팬, 전문가, 미디어들로부터 받는 부정적이고 모욕적인 댓글의 수준을 보는 것은 어머니로서 수치스럽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클럽과 국가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난 말할 것도 없다. 나는 축구 세계에 우여곡절,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면이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 하지만 매과이어가 겪고 있는 일은 축구 그 이상이다"라며 비난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그가 겪고 있는 일을 보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 미래에 다른 부모나 선수들이 이런 일을 경험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 매과이어가 정신적으로 강해 다른 사람들은 할 수 없는 이 상황을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나는 이런 종류의 학대를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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