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포스테코글루' 두 달 전, 강등 걱정했던 토트넘 팬들...레비 회장의 선택은 옳았다

244 0 0 2023-10-12 17:44:59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트위터

토트넘 훗스퍼가 현재 프리미어리그(PL)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로 다니엘 레비 회장의 안목도 빼놓을 수 없다.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 팬들은 레비 회장이 올여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후임자를 선임하는 과정이 올바른 결정이었다는 점에 확실히 동의할 것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두 달여 만에 토트넘의 차기 감독으로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3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했다.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시즌 종료까지 팀을 책임졌지만, 새 시즌을 책임질 감독 찾기에 나서고 있다. 첫 번째 후보로 거론됐던 감독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다. 다수의 매체에서 나겔스만 감독과 토트넘이 미팅을 진행했다고도 전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직접 협상 의지가 없음을 피력했다.

두 번째로 최종 후보에 오른 감독이 아르네 슬롯 감독이다. 슬롯 감독도 당시 "내 다음 단계는 네덜란드에 있는 클럽이 아닐 것이다. 그것이 내 다음 단계라면 나는 완전히 실패한 것이다. 다음 단계는 해외로 나가는 것이고 나는 항상 세계 최고의 리그는 PL이라고 말했다"라면서 "런던에서 뵙겠습니다"라고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슬롯 감독은 페예노르트와 재계약을 맺었다. 슬롯 감독은 해당 발언을 한 지 1주일 만에 페예노르트와 2026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일각에서는 슬롯 감독이 재계약에서 이득을 보기 위해 토트넘을 이용한 것 아니냐는 주장까지 나왔다.



이외에도 다양한 감독이 거론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포함해 루이스 엔리케, 빈센트 콤파니, 로베르토 데 제르비, 사비 알론소 감독 등이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레비 회장의 선택은 셀틱의 도메스틱 트레블을 이끈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었다.

위에 언급된 감독들에 비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보여준 커리어는 토트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당시 토트넘 팬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강하게 연결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특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사진과 #NoToPostecoglou WE DESERVE BETTER(우리는 더 나은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라는 문구의 사진이 급속도로 퍼지기도 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가 공개했던 당시 팬들의 주장을 살펴보면 한 팬은 "30년 동안 토트넘 시즌 티켓 소지자로서 그에게 팀을 맡길 수 없다. 그는 우리를 강등시킬 것이다"라고 주장했고, 또 다른 팬은 "그를 환영하는 사람은 호주인이거나, 레비의 친한 친구일 것이다. 내부자들만 만족할 임명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임은 옳았다는 것이 증명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토트넘은 체계적인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무패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리그 8경기에서 6승 2무로 선두에 위치해 있다.

결과뿐만 아니라 내용까지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현대 축구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고, 선수들에게 곧바로 심어주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은 강한 전방 압박, 중원 자원들의 유기적인 기동력과 유려한 탈압박 능력, 윙백들을 경기에 따라 페널티 박스 안까지 전진시키기도, 인버티드 윙백으로서 빌드업에 관여시키기도 하며 체제를 구축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팬들은 앞으로 몇 년 동안 젊은 팀을 구성하고 공격 축구를 하길 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매우 짧은 시간에 확실하게 그것을 이뤄냈다. 그는 많은 칭찬을 받고 있으며, 토트넘 팬들은 꿈을 꾸고 더 많은 것을 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21403
★NBA pre-season★ 워싱턴 vs 샬럿 10월 13일 preview 원조홍박사
23-10-12 23:13
21402
★NBA pre-season★ 오클라호마시티 vs 디트로이트10월 13일 preview 원조홍박사
23-10-12 23:11
21401
'충격 주장!'…"홀란드는 덕배 없는 팀 적응을 거부한다", 경기 임하는 태도가 문제! 괴물 부진의 결정적 이유 불도저
23-10-12 22:04
VIEW
'#NO포스테코글루' 두 달 전, 강등 걱정했던 토트넘 팬들...레비 회장의 선택은 옳았다 철구
23-10-12 17:44
21399
"김민재는 뮌헨의 라스트 모히칸"…KIM 혹사 논란, 독일 언론 '초미의 관심' 호랑이
23-10-12 16:05
21398
'맨유 떠날래요!' 폭력 사건 발생→사태 수습 불만 폭발, 직원들 '멘붕' 손나은
23-10-12 15:05
21397
'충격! 이강인 마요르카 임대설 등장'…15위 추락 마요르카, '에이스' 복귀 원해! "1월에 임대 요청할 것" 손나은
23-10-12 14:05
21396
'젊은 감독' 루니, 37살에 벌써 3번째 팀! 버밍엄시티 새 사령탑 됐다 '잉글랜드 복귀' [오피셜] 물음표
23-10-12 11:45
21395
'SON과 작별 7개월차' 입 연 콘테 감독, "토트넘 떠난 건 올바른 결정이었다"…'행복한 백수' 자처 노랑색옷사고시퐁
23-10-12 06:56
21394
'부처가 따로 없네' 역대급 오심에 골 뺏겨도..."심판들도 사람이잖아요" 섹시한황소
23-10-12 04:06
21393
★UEFA 유로 2024 예선★ 스페인vs 스코틀랜드 10월13일 preview 원조홍박사
23-10-12 01:53
21392
손흥민과 ‘EPL 득점 공동 2위’ 뉴캐슬 이삭, 80분당 1골+유효슛 득점률 54%…‘2년차 징크스가 뭔가요?’ 캡틴아메리카
23-10-12 01:28
21391
★UEFA★ 키프로스 vs 노르웨이 10월13일 preview 원조홍박사
23-10-12 00:56
21390
'롯데 최초' 김민석, 이승엽-이정후 이어 100안타 폭발…갈길 바쁜 두산에 대승 가츠동
23-10-11 23:33
21389
빚이 산더미인 바르사...12개월 안에 ‘1,276억’ 내야 한다 장그래
23-10-11 21:49
21388
★NBA pre-season★ LA 레이커스 vs 새크라멘토 10월 12일 preview 원조홍박사
23-10-11 17:56
21387
★NBA pre-season★ 필라델피아 vs 보스턴 10월 12일 preview 원조홍박사
23-10-11 17:50
21386
손흥민, ‘절친’ 앙리 옆에 이름 새길 가능성↑…이달의 선수 발표 전 ‘유출’ 애플
23-10-11 16:35
21385
‘이런 게 진짜 2인분이지’ 프랑스 3부리그 골키퍼, 후반 45분 PK 선방→ 추가 시간 극적 동점골 폭발 가습기
23-10-11 13:54
21384
‘북런던더비 그 골!’ 손흥민, 토트넘 ‘9월의 골’ 선정… 내친김에 ‘PL 9월 이달의 선수’까지? 극혐
23-10-11 12:10
21383
'레전드 비판에 실력으로 답한 괴물' 김민재, 7라운드 '이주의 팀' 싹쓸이, 단, 빌트만 빼고 물음표
23-10-11 09:45
21382
손흥민 새 호위무사 후보였는데…입지 굳건→첼시 재계약 협상 가츠동
23-10-11 05:41
21381
쓸쓸한 작별' 데 헤아, 맨체스터로 돌아와 12년 동안 살던 '집 정리' 조폭최순실
23-10-11 04:38
21380
조규성 “시차적응 처음, 해외파 형들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덴마크리그 간 것 100% 잘해” 떨어진원숭이
23-10-11 0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