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L 골 전환율 1위를 기록한 황희찬 ⓒ프리미어리그▲ 이번 시즌 리그 5골을 넣은 황희찬
[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현재까지 리그 내 최고의 골 결정력이다.
프리미어리그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 리그에서 슈팅 당 골 전환율이 가장 높은 선수들을 공개했다. 해당 통계는 현재까지 리그에서 최소 5골 이상을 넣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집계했다.
놀랍게도 프리미어리그 골 전환율 1위는 황희찬이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과 함께 리그 5골을 넣으며 득점 공동 4위에 올라 있는 황희찬은 무려 41,7%의 골 전환율을 선보였다. 현재까지 황희찬이 5골을 넣는 데 기록한 슈팅은 고작 11개다.▲ 울버햄튼의 황희찬▲ 맨시티를 상대로 득점하는 황희찬
거의 2번의 슈팅을 시도했을 때 1번은 득점으로 연결되는 꼴이다. 실제로 황희찬은 최근 경기에서 많은 슈팅을 시도하진 않았다. 하지만 적절한 침투와 위치 선정을 통해 한 방을 보여주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 8월에 열린 2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이번 시즌 첫 골을 넣었다. 이어서 4라운드 크리스팔 팰리스전, 5라운드 리버풀전에서도 각각 1골씩을 넣었다.
그런데 울버햄튼은 황희찬이 골을 넣은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이렇게 황희찬이 골을 넣으면 패배를 맞이하는 공식이 세워질 뻔했지만, 황희찬은 지난달 30일에 있었던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귀중한 결승 골을 터트렸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에 이번 시즌 첫 패배를 안기는 골이기도 했다. 그리고 이어진 아스톤 빌라전에서도 또 골을 넣으며 벌써 5골을 기록 중이다.
한편 골 전환율 2위는 알렉산드르 이사크(뉴캐슬 유나이티드)였으며, 3위는 26.1%를 기록한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현재 이사크와 함께 6골로 리그 득점 공동 2위에 올라있다. 황희찬과 마찬가지로 득점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최근 프리미어리그 9월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황희찬▲ 손흥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