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황희찬이 올 시즌 울버햄튼의 홈경기에서 전경기 득점하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황희찬의 올 시즌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골을 터트리는 맹활약과 함께 울버햄튼 공격을 이끌고 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역사상 최초로 홈경기에서 6경기 연속 득점한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황희찬은 최근 6번의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모두 득점했고 그 중 5번은 올 시즌 홈경기였다. 황희찬의 잘츠부르크 동료였던 홀란드도 해내지 못한 기록이다. 황희찬보다 홈 경기 연속 득점 기록이 많은 선수는 살라가 유일하다'고 언급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최근 3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단일시즌에 올 시즌 황희찬이 넣은 6골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울버햄튼 선수는 없었다'면서도 '황희찬이 항상 울버햄튼 팬들과 좋은 관계에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특히 '부끄러운 일이지만 황희찬은 지난시즌 사우스햄튼전에서 울버햄튼 팬들의 야유도 받았다. 황희찬은 라이프치히에서 그랬던 것 처럼 울버햄튼도 실패로 끝날 것 같았다'며 황희찬이 울버햄튼과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기까지 힘든 시간을 겪었던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맹활약과 함께 울버햄튼의 주축 선수로 자리잡았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올 시즌 울버햄튼은 5번의 프리미어리그 홈경기를 치렀고 황희찬은 5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 울버햄튼의 선수가 시즌 첫 10경기에서 6골을 넣은 것은 50년 전에 활약한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데릭 두간 이후 처음'이라며 '토트넘의 손흥민처럼 황희찬은 울버햄튼에서 존중 받고 있고 영향력이 있는 선수'라고 전했다.
황희찬은 지난 29일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올 시즌 리그 6호골을 터트렸다. 황희찬은 팀 동료 고메스의 패스와 함께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한 후 감각적인 볼터치로 뉴캐슬 수비수 댄 번의 태클을 피한 후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개인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시어러는 "황희찬은 댄 번을 주저앉혔고 환상적인 마무리를 선보였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맹활약과 함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승3무4패(승점 12점)의 성적으로 리그 12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최근 5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울버햄튼은 5일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