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앞세운 KT가 소노를 완파하고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수원 KT는 6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101-65로 승리했다.
승리를 이끈 건 외국선수 패리스 배스다. 배스는 21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3점슛 4개를 던져 2개를 적중시키는 등 야투 14중 8개가 림을 갈랐다.
배스의 장점은 다재다능함이다. 외곽에서의 득점력뿐만 아니라 볼 핸들링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시야 또한 넓어 동료들을 살려주는 플레이에도 능하다. 그는 소노를 상대로 자신의 모든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선발 출전한 배스는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뽐냈다. 3점슛, 돌파 등 여러 루트로 득점을 올렸다. 빈 곳에 동료가 있을 때는 무리하지 않고 패스를 연결,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수비와 리바운드 역시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는 전반에만 14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후반 들어 존스는 자신의 공격보다 동료들을 살려주는데 더욱 집중했다. 동료의 찬스를 봐주려다 턴오버를 범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KT는 하윤기를 앞세워 꾸준히 점수차를 벌렸다. 4쿼터 다시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한 배스는 연속 득점을 올렸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KT는 벤치 멤버들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하며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배스와 더불어 하윤기(21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골밑을 지배했고, 한희원(12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신인 문정현(10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시즌 첫 연승을 달린 KT는 5할 승률(3승 3패)을 맞췄다.
한편, 소노는 경기 내내 너무나 무기력했다. 이정현(21점 3점슛 4개 3어시스트)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선수가 없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2승 5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