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식 논의중이었는데…한화는 왜 41세 프로 23년차 백업 외야수를 뽑았나

240 0 0 2023-11-23 06:21:10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SSG 랜더스와 내년 초 은퇴 경기를 논의하던 김강민(41)이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는다. 한화가 22일 열린 2차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김강민을 호명했다. 누구도 예상하기 못한 깜짝 지명이다.

은퇴 직전의 41세 베테랑 외야수가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동기생 김태균이 은퇴한 팀에서 뛰게 됐다.

당초 포커스는 SSG 내야수 최주환에 맞춰져 있었다. 지난해 한화는 팀 타율, 득점 모두 10개 팀 중 꼴찌를 했다. 내년 시즌 공격력 강화가 가장 필요한 팀이다.

타선 강화를 위해 외부 FA(자유계약선수) 안치홍을 데려왔다. 6년 총액 72억원에 계약했다. 2차 드래프트에서 최주환까지 영입했다면, '다이너마이트 타선' 재건이 가능했다. 그런데 1라운드 앞선 순번인 키움 히어로즈가 최주환을 데려갔다.

한화에서 김강민의 역할을 백업 외야수다. 새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 채은성에 이진영 문현빈 최인호 장진혁 등 외야 자원이 넘쳐난다. 군에서 제대한 임종찬도 가세한다. 

전성기 때 김강민은 괴물 같은 외야 수비를 자랑했다. 불혹을 넘겼는데도 웬만한 젊은 선수보다 낫다. 클래스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손혁 단장은 "대타, 대수비 자원으로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고 했다. 당연히 활용 가치를 보고 영입을 결정했다.

경기력뿐만 아니라 플러스 효과까지 생각해 내린 결정이다.

손 단장은 "우리 팀 젊은 외야수들이 보고 배울 게 많다. 어린 외야수들이 성장하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김강민은 경북고를 졸업하고 2001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지명으로 SK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23년간 1919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2할7푼4리(5364타수 1470안타), 138홈런, 674타점을 올렸다. 올해는 70경기에서 2할2푼6리, 31안타, 2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내아수 오선진(34)이 롯데 자이언츠로 가고 김강민이 합류한다.

예상하지 못한 그림이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21832
'맨유 7번' 베컴처럼 되고 싶었던 '발롱도르 3위' 월클...2023년엔 거절 의사 박과장
23-11-25 20:35
21831
'사우디는 좁다' 호날두, 또 멀티골… 경기당 1골 넘어서며 득점 1위 독주 찌끄레기
23-11-25 06:45
21830
“아스널에서 방출됐을 때 정말 힘들었어..” 현 PL 최고 드리블러의 회상 이아이언
23-11-25 01:14
21829
'메디슨 없으면 SON이 안된다고?' 또 다시 제기된 '우려'…"케인 없을 때 생각해 봐" 캡틴아메리카
23-11-24 23:54
21828
손흥민은 쏘니, 황희찬은 차니!..."재계약 희망적" 울버햄튼 감독이 직접 나섰다 가츠동
23-11-24 21:51
21827
'시즌 아웃 전망' 1145억 첼시 CB, '괴물 회복력'…훈련에서 러닝 소화 장그래
23-11-24 20:08
21826
550억에 영입해서 140억에 매각한다…맨유, 마침내 실패작 처분 임박 장사꾼
23-11-24 03:25
21825
이강인 남겨두고 떠날 분위기…3개의 EPL 구단이 1월 영입 희망 원빈해설위원
23-11-23 22:54
21824
리버풀 역사상 5번째로 비싼 선수 나온다…주인공은 ‘포르투갈 철벽’ 픽샤워
23-11-23 20:50
21823
급이 다른 한일 축구, 亞 왕좌 두고 라이벌 분위기 최고조…아시안컵 ‘꿈의 맞대결’ 벌써 기대 가습기
23-11-23 17:27
21822
"내가 싫다고 분명 말했다"...황의조 사건 피해자측, 통화 녹취록 공개 미니언즈
23-11-23 14:52
VIEW
은퇴식 논의중이었는데…한화는 왜 41세 프로 23년차 백업 외야수를 뽑았나 픽샤워
23-11-23 06:21
21820
브라질이 어쩌다… 월드컵예선 첫 3연패 충격 순대국
23-11-23 04:20
21819
아쉬운 심재학 단장 “1라운드 놓친 즉시전력 선수 있어…수비·주루 특화 고명성 기대” 해골
23-11-23 02:37
21818
라파엘 바란 영입 무산'. KIM에게는 청신호 아닌 적신호. B 뮌헨, 겨울 이적 시장 센터백 보강 없다 노랑색옷사고시퐁
23-11-23 00:56
21817
세터 김지원 거미손 변신… GS칼텍스, 도로공사 3-2 제압 찌끄레기
23-11-22 23:33
21816
"오선진에 너무 미안하다" 전 사령탑 이어 단장까지... 친정팀 '또 떠났다' 얄궂은 베테랑의 운명 미니언즈
23-11-22 22:38
21815
“정체가 뭐지?” 사령탑 놀라게 한 이명관, 신한은행 상대로 맹활약···우리은행 개막 5연승 철구
23-11-22 21:30
21814
황의조 측, 추가 입장문 내놓았다 "영상 같이 보고 공유"... 불법촬영 혐의 재차 반박 6시내고환
23-11-22 20:06
21813
키움→최주환, 한화→김강민, KT→우규민...혼돈의 2차 드래프트, 총 22명 지명 호랑이
23-11-22 16:55
21812
'불법 촬영 혐의' 황의조, 중국전 교체투입→'22분 출전' 논란 음바페
23-11-22 10:14
21811
"양키스와 SF 2파전, 포스팅 뛰어든다" 이정후 영입전 격화될 듯, 현지 팬들도 알아본다 극혐
23-11-22 06:33
21810
칼부림+턱 돌리기'…英 심판 향한 '도 넘은 추태'→"심판 존중 없다" vs "윗 물부터 맑아져야" 닥터최
23-11-22 04:58
21809
“31년 묵은 롯데의 恨, 수비-위기극복력 강화해 풀겠다” 사이타마
23-11-22 0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