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BNK를 꺾었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 썸과의 경기에서 84-6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8승 1패가 된 우리은행은 단독 선두가 됐다. 2연패를 당하며 3승 6패가 된 BNK는 하나원큐와 공동 4위가 됐다.
박혜진이 10점 11어시스트 11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박지현이 23점, 최이샘이 22점을 보탰다. BNK에서는 안혜지가 16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은 완패를 당했다.
1쿼터 초반 이소희와 안혜지가 3점슛을 터뜨린 BNK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차분히 반격하던 우리은행은 쿼터 중반 박지현과 최이샘의 연이은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이어가던 우리은행은 쿼터 막판 김단비의 3점슛을 시작으로 박지현과 박혜진의 연이은 득점이 나왔고 1쿼터를 25-18로 앞섰다.
2쿼터 초반 최이샘의 연속 득점으로 우리은행이 두 자릿수 차이로 달아났다. 그러나 BNK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안혜지의 연이은 득점과 김민아의 3점슛이 터지며 BNK가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나윤정의 외곽포로 상대 추격을 차단했고 쿼터 막판 박지현의 득점이 더해지며 전반을 43-31로 마쳤다.
3쿼터에도 우리은행의 리드는 이어졌다. 쿼터 중반 박혜진과 박지현이 연이어 3점슛을 터뜨리며 우리은행이 더욱 격차를 벌렸다. 이어 이명관까지 3점슛을 터뜨리며 차이는 20점으로 벌어졌다. 쿼터 막판 BNK의 추격이 펼쳐졌지만 벌어진 차이를 극복하기는 역부족이었고 3쿼터 역시 우리은행이 64-49로 앞서며 마무리했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박혜진의 3점슛으로 쿼터를 출발한 우리은행은 최이샘이 연이어 득점을 만들어내며 다시 20점 이상 달아났다. 승부가 갈리자 BNK는 후보 선수들을 투입하며 백기를 들었다. 그렇게 경기는 우리은행의 승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