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결정력’ 애스턴 빌라, 17위 에버턴 원정서 치열한 공방전 끝에 0-0 무···1위 리버풀과 승점 2점 차 3위 유지

1,078 0 0 2024-01-15 02:53: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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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빌라가 에버턴 원정에서 치열한 공방전 끝에 승점 1점만을 따냈다.

애스턴 빌라는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에버턴과 0-0으로 비겼다.

원정팀 빌라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르티네스가 골문을 지켰고 모레노-랑글레-카를로스-콘사가 백4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맥긴-루이스-카마라-베일리가 위치했고 최전방 투 톱에는 왓킨스와 디아비가 나섰다.

홈팀 에버턴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픽포드가 골문을 지켰고 미콜렌코-브랜스웨이트-타코우스키-콜먼이 백4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 3선에는 오나나-가너, 2선에는 단주마-두쿠레-해리슨이 위치했고 최전방 원 톱에는 칼버트-르윈이 나섰다. 

전반 18분 빌라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코너킥 상황에서 짧게 연결해서 나온 빌라는 모레노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이전 과정에서 도움을 기록한 베일리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초반 흐름은 에버턴이 주도했지만 중반부터 빌라가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빌라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베일리와 왓킨스의 슈팅이 나왔지만 득점까지 연결하지 못하면서 리드를 잡는 데 실패했다.

전반 45분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결정적인 선방이 두 차례 연속 나왔다. 후방에서 한 번에 연결한 패스로 칼버트-르윈이 일대일 찬스를 잡았으나 마르티네스가 막아냈다. 이후 에버턴의 이어지는 공격에서 가너의 슈팅이 골문으로 향했으나 다시 한번 마르티네스의 선방이 빌라를 구했다. 

후반에도 빌라가 계속해서 흐름을 이어갔다. 빌라는 에버턴의 공격을 끊어낸 이후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디아비와 맥긴이 마무리 슈팅까지 만들어 냈으나 전반과 마찬가지로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며 답답함이 계속됐다.

후반 40분 빌라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모레노가 왼쪽 측면을 뚫어냈고 가운데로 크로스를 연결했다. 왓킨스가 흘려준 공을 캐시와 맥긴이 연속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에버턴 수비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이어 후반 42분 이번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캐시의 크로스를 듀란이 발을 갖다 대며 마무리해봤으나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43분 에버턴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부심의 깃발이 올라갔다. 빌라의 공세를 견디던 에버턴이 후방에서 한 번에 긴 패스를 연결했고 두쿠레가 그대로 치고 들어가 마무리했다. 하지만 부심의 깃발이 올라가면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결국 양 팀이 치열한 접전 끝에도 우열을 가리지 못하면서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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