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황당한 '손흥민 죽이기'인가"…손흥민 '132.4분'에 1골-히샬리송 '117.3'분에 1골, "고로 히샬리송이 더 빼어난 9번! 쏘니는 단련 부족해" 주장

253 0 0 2024-04-17 22:42: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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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황당한 논리가 등장했다. 올 시즌 전체의 영향력을 외면한 채 출전 시간 대비 골 수로 공격수의 경쟁력을 평가했다. 

과거 울버햄튼, 카디프 시티, 퀸즈 파크 레인저스 등에서 뛴 공격수 제이 보스로이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에 대한 주장을 펼쳤다.

해리 케인이 떠난 토트넘. 올 시즌 대부분 그 자리를 손흥민이 대체했다. 손흥민의 주 포지션은 왼쪽 윙어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톱' 전략을 내세웠다. 이 전략은 통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대부분 9번으로 나서며 총 15골을 터뜨렸다. 

주 포지션이 최전방 공격수인 히샬리송은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이탈했다 돌아왔고, 10골을 터뜨리는 화력을 자랑했다. 현재 다시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보스로이드가 히샬리송이 손흥민보다 더욱 빼어난 9번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33라운드에서 뉴캐슬에 0-4로 대패하자 나온 주장이다. 손흥민의 9번은 한계가 있으니, 다시 윙어로 돌아가고, 히샬리송이 부상에서 돌아와 9번으로 복귀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그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제 히샬리송이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야 한다. 손흥민은 9번 역할에 단련되지 않은 선수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가 더 낫다. 히샬리송이 9번으로 나섰을 때 토트넘은 훌륭했다. 히샬리송이 공중에서도 더 낫고, 훌륭한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다. 토트넘이 그것을 놓쳤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지만, 9번에 단련된 선수가 아니다. 수비수 사이에 있을 때, 어디에서 머무를 지 모른다. 히샬리송이 돌아오면 다시 최전방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에 대해 영국의 'Tbrfootball'은 통계를 들이댔다. 이 매체는 "통계는 히샬리송이 토트넘 선발 최전방에 나서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히샬리송은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지만, 그가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된다면 토트넘에 정말 위협적인 선수가 될 수 있다. 뉴캐슬전에서 끔찍함이 증명됐다.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의 포지션을 바꿔야 한다. 손흥민은 9번으로 뛰기에는 단련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는 케인의 대체자로 손흥민을 9번으로 올렸다. 손흥민은 거의 모든 경기에서 아주 잘 해냈다. 올 시즌 15골 9도움을 올렸다. 훌륭한 모습이다. 하지만 손흥민이 중앙에서 플레이를 하는 바람에 티모 베르너를 왼쪽에 기용해야 했다. 이것이 문제였다. 베르너는 엄청난 비난을 받아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히실리송은 올 시즌 10골을 넣었다. 그 중 9골은 12월과 1월 8경기를 뛰면서 터뜨렸다. 놀라운 기록이다.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좋은 성적을 냈지만 출전 시간 대비 골 수는 놀랍게도 히샬리송이 더 높다. 히샬리송은 117.3분 만에 1골을 넣었고, 손흥민은 132.4분 만에 1골을 넣었다. 히샬리송이 부상에서 복귀하면 왼쪽으로 이동해야 하고, 최전방에는 히샬리송이 나서야 한다. 베르너는 벤치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당한 논리가 아닐 수 없다. 최고의 9번을 꼽으려면 골 수도 중요하지만, 경기 전체에서 가지는 영향력, 그리고 동료와 연계 플레이, 볼이 없을 때의 움직임 등 모든 것을 대입해야 한다. 그런데 그는 오직 경기 출전 시간 대비 골 수로 가치를 매겼다. 답정너다. 결론을 이미 정해놓고 논리를 펼친 것이다. 결론은 히샬리송 살리기. 손흥민 죽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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