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한국인 15번째 EPL 입성 예약!…10년 만에 몸값도 25배 상승

167 0 0 2024-04-25 14:27:04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21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스타디온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열린 파르티잔과의 '2023~2024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플레이오프 A조 경기에 출전한 황인범이 팀 동료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이날 즈베즈다는 3-2로 승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5일(이하 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스타디온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열린 '라이벌' 파르티잔과의 '2023~2024 세르비아컵' 준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2-0 팀 승리를 이끈 가운데 황인범이 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공식 SNS



[STN뉴스] 이상완 기자 = 한국 축구 '황태자'로 불리는 황인범(27·츠르베나 즈베즈다)이 한국인 선수로는 15번째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가능성이 높아졌다.

황인범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스타디온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열린 '라이벌' 파르티잔과의 '2023~2024 세르비아컵' 준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2-0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즈베즈다는 시즌 2관왕이 유력해졌다. 현재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에서는 즈베즈다(승점 80)가 선두를 달리고 있고, 2위 파르티잔(승점 70점)과 차이가 큰 상황이다. 세르비아컵 결승까지 오른만큼 큰 이변이 없는 한 사실상 2관왕을 높게 보고 있다.

황인범은 4-1-4-1 전술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특유의 기동력과 볼을 간수하고 다루는 키핑 능력을 앞세워 공수 양면에서 큰 힘을 더했다. 최고 장점인 과감한 패스로 선제골을 넣는 데에 앞장섰다.

전반 28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황인범은 상대 선수의 태클을 피하고 따돌린 뒤 상대 문전을 향해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동료 피터 올라잉카가 헤더로 연결한 것이 상대 수비 다리에 맞아 굴절되면서 골로 연결됐다. 왕성한 활동량과 간결한 돌파가 만든 골이나 다름없다.

황인범에게 이날 경기는 승리 이상의 중요한 일전이였다. 세르비아 매체 '인포머'는 "EPL 구단 스카우트들이 경기를 보기 위해 올 것"이라며 이유에 대해서는 황인범을 보기 위해서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어 "황인범은 세르비아리그보다 더 좋은 리그에서 뛸 수 있다"면서 "재정적으로 좋은 제안이 오면 즈베즈다 경영진이 고려할 것이고, 이적을 원한다면 놓아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황인범의 이적 논의와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이다.
 

25일(이하 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스타디온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열린 '라이벌' 파르티잔과의 '2023~2024 세르비아컵' 준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2-0 팀 승리를 이끈 가운데 황인범이 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공식 SNS
20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예선 2차전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 후반 한국 황인범과 손흥민이 동점골이 터지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황인범은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여름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500만 유로(약 73억 원)에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었다. 즈베즈다가 황인범의 향후 잠재력과 상품성을 인정해 투자한 것이다.

황인범도 리그 22경기에 출전해 4골 4도움을 올리며 즈베즈다의 믿음에 완벽히 부응했다. 멀티 포지션으로 공격형 미드필더부터 중앙, 수비형까지 팀에 없어서는 안 될 귀한 존재로 두각을 보였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EPL 강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리는 등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는 계기가 됐다. 즈베즈다 입장에서도 올 여름이 이적을 보내기에 적기라고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

유럽축구통계전문업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황인범의 가치는 약 600만 유로(약 88억 원)다. 지난 2015년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전 대전 시티즌)에서 데뷔한 후 10년 동안 몸값이 6배로 상승했다. 현재의 가치로만 본다면, EPL 중위권 팀들도 충분히 매력적인 몸값이다.

또한, 2018년 군 복무 중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면서 조기 전역해 병역 문제 걸림돌도 없어 매력적인 카드로 꼽고 있다. 때문에 즈베즈다의 결단만 있으면 한국인 선수로는 EPL 역대 15번째 입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경기, 전반 황인범이 골을 넣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역대 한국인 선수로는 박지성을 시작으로 이영표, 설기현, 이동국, 김두현, 조원희, 이청용, 박주영, 지동원, 기성용, 김보경, 윤석영,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등이 진출했다.

황인범은 대전하나시티즌 유스 출신으로 2015년 프로에 데뷔한 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2019~2020년), 러시아 루빈 카잔(2020~2022년), FC서울(2022년·임대) 등을 거쳐 즈베즈다에 둥지를 틀었다.

2018년 파울루 벤투 전 감독 눈에 띄어 A대표팀에 발탁된 후 총 58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 중이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해 원정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23188
[NBA PO] 괴력의 엠비드, 50점 폭발…필라델피아는 시리즈 반격 성공 사이타마
24-04-26 11:24
23187
‘세계 최초 50홈런-50도루 페이스’ 김도영, '40-40' 테임즈도 못한 대기록 달성 “또 깨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아이언
24-04-26 10:08
23186
김하성, 시즌 4호 홈런 쳤지만…'8회 6실점' 샌디에이고, 충격의 역전패 캡틴아메리카
24-04-26 08:40
23185
'학폭 합의→잠재력 확인' 김유성, 2년 만에 잡은 첫 선발 기회…'선발진 붕괴 위기' 두산 구할까 가츠동
24-04-26 07:33
23184
'12명 쫓겨나고, 6명 영입된다' 올여름 피바람 예상되는 맨유, 잔류는 누구? 해적
24-04-26 06:55
23183
"토트넘 따라잡지 못할 것" 英 매체의 충격 주장, '북런던 더비' 손흥민 잘해도 소용없나? SON 파트너 결장에 "재앙이다" 정해인
24-04-26 06:55
23182
'홀란-더 브라위너와 역대급 공격진 구축' 맨시티, 1720억 투자해 세리에 A 최고 윙어 노린다 타짜신정환
24-04-26 06:54
23181
보상선수로 1년 만에 흥국생명 돌아온 MB 임혜림, “주전으로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떨어진원숭이
24-04-26 06:53
23180
[qatar.live] 황선홍호 집어삼킨 신태용의 '인니 돌풍'...한국 2회 연속 8강 탈락 군주
24-04-26 06:50
23179
‘포든 멀티골 폭발!’ 맨시티, 브라이턴 원정 4-0 대승···리그 2위 도약→선두 아스널 1점 차 맹추격+공식전 30G 무패 행진 장그래
24-04-26 06:49
23178
맨시티 '클럽 레코드' 3시즌 만에 팀 떠나나?...ATM, 펠릭스 대체자로 고려 중 픽도리
24-04-25 23:22
23177
김민재 철렁철렁 "투헬 그냥 연임시켜" 독일 여론 급물살→"랑닉 감독, 바이에른 뮌헨 거절 가능성" 질주머신
24-04-25 21:14
23176
토트넘 증오했는데…대반전 일어났나? 느닷 없는 재계약 협상이라니 해골
24-04-25 20:22
23175
"한국 감독 맡을 수도" 헛된 루머 뒤로 하고...사퇴 선언→바르셀로나 잔류 사실상 확정적 소주반샷
24-04-25 19:38
23174
김민재에겐 전혀 달갑지 않은 소식…바이에른 뮌헨 ‘분데스 우승’ 센터백 관심 곰비서
24-04-25 16:57
23173
"일부러 던졌을 수도…" 149km 강속구 간신히 피한 이정후, 설마 빈볼일까 'SF 중계진 의심' 와꾸대장봉준
24-04-25 15:05
VIEW
황인범, 한국인 15번째 EPL 입성 예약!…10년 만에 몸값도 25배 상승 철구
24-04-25 14:27
23171
절친이 망쳤다! 황희찬, 11호골 작렬→동료의 파울로 골 취소 "거의 보이지 않았다" 손예진
24-04-25 12:26
23170
새로운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탄생의 신호탄! 황인범, 1도움+풀타임 맹활약...팀은 2-0 승리 애플
24-04-25 11:39
23169
'한국서 봉사활동까지...' 韓 사랑하는 에이스 이런 대부활 쇼라니 'ERA 16.88→0.96↓' 찌끄레기
24-04-25 06:23
23168
'61분 소화' 이강인, 평점 6.7 아쉬운 활약...PSG, 로리앙에 4-1 완승→우승 99% 확정 6시내고환
24-04-25 05:28
23167
최정이 해냈다! 이승엽 제치고 KBO 홈런 신기록...SSG는 롯데 꺾고 2연승 치타
24-04-25 04:39
23166
ABS가 류현진 외면했다, 수비가 류현진 망쳤다… 삼진 못 잡은 류현진 7실점, 또 통산 100승 달성 실패 [류현진 게임노트] 뉴스보이
24-04-25 03:35
23165
24년 만에 임창용 기록깼다! 정해영, 최연소 100세이브 달성 “내 기록은 안깨졌으면 좋겠다” 불쌍한영자
24-04-25 02:38